영국 축구 대표팀 호텔에 나체녀…아내들 분노
입력 : 201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실의에 빠져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두 손으로 가슴만 살짝 가린 20대 여성이 영국 축구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 발코니에 나타난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영국 축구 대표팀이 묵고 있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4성 호텔인 로얄 튤립 호텔의 발코니에 흑갈색 머리의 여성이 나타났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증인의 발언을 인용, "그 여자는 명백히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잘 알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체로 호텔 발코니에 나타나 영국 축구 대표팀 숙소에 파란을 일으킨 그녀의 정체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의 예기치 않은 등장에 영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아내들은 '그녀가 영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을 타깃으로 했다'며 크게 분노했다고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영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의 보안 문제에도 불똥이 튀었다. 영국 축구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경기력 뿐 아니라 호텔의 보안 문제에까지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미지=데일리 스타 보도 캡쳐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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