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 발렌시아, 두 여성과 '부적절 메시지' 진실 공방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29)가 두 명의 여자와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사실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영국 ‘더 선’은 12일 “발렌시아가 아내 몰래 두 명의 여자에게 자신의 탈의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발렌시아는 메시지로 여자에게 맨체스터로 오는 비행기 표와 호텔을 예약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의 첫 번째 대상은 미용사 케이시 래섬(24)이었다. 지난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게 된 두 사람은 이후에도 몇 차례씩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발렌시아가 보낸 메시지에는 속옷차림을 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래섬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발렌시아가 먼저 ‘내 사랑’이란 단어가 적힌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가 보낸 메시지 중 일부는 더러웠다”면서 “그는 나에게 아름답다는 칭찬과 함께 노출 사진을 요청했다. 유부남이 보내는 메시지 내용을 보면서 든 생각은 역겹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발렌시아는 호텔을 예약 할테니 맨체스터로 오라는 메시지를 자꾸 보냈고, 10월 초 거절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면서 “이런 메시지를 받은 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발렌시아는 20세의 대학생에게도 접근해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 익명을 요구한 이 학생은 “발렌시아는 아내 모르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처음 메시지를 받았을 땐 축구선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 그러나 그는 속옷 차림의 사진을 보내왔고,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고 나서 만남을 피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발렌시아는 “사진? 나는 어떤 사진도 보낸 적이 없다”면서 “나는 이 사건에 대해 설명할 이유가 없다. 나는 아내까지 있다”면서 해당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평소 아내를 '여왕'이라고 부르는 애처가로 소문나 있으며, 팔에 딸 이름이 그려져 있는 문신을 새기고 다닐 정도로 ‘딸 바보’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사진= 영국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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