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가십] 마라도나 정신 오락가락? 前 여친 폭행 뒤 세레나데 '황당'
입력 : 2014.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마라도나가 이상하다. 말 그대로, 이상하다. 얼마 전 전 여자친구의 폭행 장면이 공개되며 망신살이 뻗쳤던 ‘축구영웅’ 디에구 마라도나가 다시 그 폭행의 피해자에게 세레나데를 해 화제다.

마라도나는 지난 10월 말, 전 약혼녀 로치아 올리바을 폭행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마라도나는 그의 전 여자친구 로치오 올리바에게 다가와 “여전히 휴대폰을 만지고 있느냐”며 갑자기 손찌검을 했다. 두 번의 폭행 이후 로치바는 “그만해 마라도나, 진정해, 그만 때려”라고 말했고, 녹화 화면은 심하게 흔들린 후 종료됐다.

마라도나는 이 영상이 공개되자 자신의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내가 휴대폰을 날려 보냈다. 그러나 맹세한다. 나는 절대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 이야기는 이것이 시작이고 끝이다. 나는 그녀의 휴대폰을 그녀의 손에서 떨어뜨렸고, 더 이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올리바의 고모는 “마라도나는 사이코패스이며 여자를 때리는 남자”라며 그를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마라도나와 올리바의 관계는 끝이 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다시 이어졌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마라도나 커플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한 음료 프로모션 행사에서 함께 자리한 올리바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해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라도나가 이 행사에서 지난 폭행 시비에 대해 ‘쇼의 일부’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의 기괴한 행동은 끝이 없어 보인다. ‘악동의 대명사’ 마라도나가 언제쯤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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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영상= 유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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