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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역사

1960s1956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칠레가 1962년 제 7회 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당시 서독과 아르헨티나도 대회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었고, 두 나라가 칠레 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이었지만 FIFA는 칠레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월드컵의 영원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브라질은 결승전에서 체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 뒤 펠레의 대역으로 나섰던 아마릴드가 동점골을 성공 시켰고 전반전에 부진했던 가린샤가 후반 들어서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브라질은 지토, 바바가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결국 체코를 3-1로 제압하고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밝혀진 사실이지만 가린샤는 결승전을 앞두고 39도가 넘는 고열이었음에도 출전을 감행했다고 한다. 실제로 가린샤는 결승전 경기가 끝난 뒤 열이 더욱 심해져 결국 시상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리고 월드컵이 시작된 지, 무려 36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축구의 모국' 잉글랜드에서 월드컵이 개최됐다. 1966년 월드컵 개최국이 잉글랜드로 결정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가 잉글랜드에 설립된지 1963년을 기점으로 100주년이 됐기 때문이다. 1966년은 그것을 기념하기에 가장 가까운 해였다.

한편 이 대회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이 잉글랜드를 1-0으로 이긴 것과 함께 역대 월드컵 최고의 이변으로 기록돼 있다. 북한에 패하며 예선 탈락한 이탈리아 선수단은 심야에 제노바 공항에 도착했는데 성난 팬들이 선수단을 향해 토마토를 집어 던지며 야유를 퍼부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결승전은 결승전은 개최국인 잉글랜드와 서독의 대결이었다. 이 경기서 잉글랜드는 종료 직전에 터진 제프 허스트의 추가 골로 서독을 4-2로 물리치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1930년 우루과이, 1934년 이탈리아에 이어 개최국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또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은 큰 흑자를 기록했다. 이 대회부터 본격적인 월드컵의 텔레비전 중계가 도입됐으며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였던 잉글랜드와 서독의 결승전을 전세계 4억 인구가 텔레비전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