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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가 고마운' LG 정주현 ''형이 먼저 다가와... 엄청 친해졌다''

기사입력 : 2020.02.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정주현. /사진=LG 트윈스
정주현.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의 내야수 정주현(30)이 팀 베테랑 정근우(38)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정주현은 20일 구단을 통해 "비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이천웅(32) 형, 오지환(30)과 함께 했다. 순발력, 순간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운동 위주로 했다"며 "친형이 지난 해까지 역도 선수 생활을 했다. 올해는 코치를 준비하고 있다. 역도선수들이 하는 운동이 순발력에 좋은 운동이란 얘기를 듣고 형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모두 훈련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몸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 1차 캠프 막바지라 피로가 조금 쌓여 힘든 부분도 있지만, 겨울에 준비를 잘 한 덕분인지 건강하게 팀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겨울 훈련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정주현은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주전으로 뛰며 팀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정주현은 "팀은 목표했던 가을 야구를 경험해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정말 못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팀이 더 좋은 성적이 내려면 나와 같은 빠른 타자들이 많이 출루하고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천웅이 형은 지난 해 정말 잘했다. 나와 지환이가 더 많이 출루하고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우리가 많이 뛸 수 있어야 팀이 더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정주현은 포스트시즌에서 방망이가 살아나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정주현은 "시즌 중에 배팅하는 방법을 바꿨다. 그동안 삼진도 많았고,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안 좋은 습관이 있었는데, 후반에는 밀어치는 타격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타구 방향이 좋아지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조금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번 캠프에 대해선 "타격에서는 90%이상 밀어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지난 해 출루율이 많이 부족했다. 공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고 출루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지난 해 후반부터 밀어치는 연습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비에서 실수가 많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올해는 더 잘 해야 한다. 유지현(49) 코치님께서도 많이 가르쳐 주신다. 특히 (정)근우형이 많이 가르쳐주셔서 좋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포지션 경쟁자이자 든든한 선배인 정근우는 지난 해 11월 한화에서 LG로 팀을 옮겼다. 정주현은 "감사하게도 (정)근우 형이 많이 가르쳐 주신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신다. 야구에 대한 마인드, 생각에 대한 조언도 해주신다. 예를 들면 어느 상황에서는 '어떤 생각을 해야한다'고 해주시는데, 정말 고맙게도 항상 형이 먼저 다가와 주신다. 너무 고마운 나의 우상이자, 선배이자, 좋은 형"이라고 고마워했다.

정주현은 또 "그전에는 정근우 형과 함께 야구한 적이 없어 사실 친하다고 얘기할 수 없었다. 캠프에 와서 정말 많이 친해졌다. 처음으로 같이 야구하는데 엄청 빠른 시간에 친해졌고, 이렇게 친해지기까지는 근우형이 먼저 다가와 주셨고, 살갑게 대해줘서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근우. /사진=LG 트윈스
정근우. /사진=LG 트윈스
LG에는 베테랑이 한 명 더 있다. 팀 전설이자 최고참 박용택(42)이 주인공이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박용택은 올 시즌을 마치면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주현은 "그동안 선배님들의 은퇴식을 여러 번 봐왔다. 그때마다 항상 아쉬웠는데, 지금까지 어떤 선배님들보다도 더 오래 같이 있었다. 12년 정도된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야구 열정이 누구보다도 높은 선배님인데 막상 올시즌 끝나고 떠나신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아직 더 할 수 있으실 것 같아서 더 아쉽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너무 대단하신 선배님인데, 우리 후배들이 뒷받침이 되지 못해서 죄송하다. 올해는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해서 은퇴하는 시즌에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보내드리고 싶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정주현은 "내가 잘해야 기회가 오겠지만, 개인적인 다음 시즌 목표는 전 경기 출장"이라며 "또 30도루 이상 하고 싶다. 30도루 이상 한다는 것은 작년보다 타율, 출루율이 기본적으로 높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30도루를 달성한다면 그 외의 기록들도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정주현은 "지난 해 가을야구를 했고, 올해는 선수들의 생각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모든 선수들이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언제나처럼 팬들께서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우리 팀이 지난 해 이상의 성적, 더 높은 곳으로 가는데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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