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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코치와 '눈인사'만 나눈 김광현, ''시간 나면 밥 먹어요''

기사입력 : 2020.02.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2회초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힐만 전 SK 감독이 마이애미 3루 코치가 보는 가운데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아련한 눈 인사였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메이저리그 첫 공식 경기 선발등판 날, 상대팀 3루 코치 박스에는 트레이 힐만(57) 전 SK 감독이 있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선 뜻 깊은 사제의 만남이 이뤄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를 때 힐만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는 3루 코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를 앞둔 선발투수였지만 짧게나마 힐만 코치를 바라보며 눈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광현은 2017년 팔꿈치 수술 후 재활로 힐만 감독의 첫 시즌은 뛰지 못했지만 2018년에는 엄격한 이닝 관리 아래 화려하게 재기했다. 힐만 감독과 힘을 합쳐 한국시리즈 우승도 일궈냈다. 

힐만 감독은 2018년을 끝으로 KBO리그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LA 다저스 시절 보좌했던 돈 매팅리 감독이 있는 마이애미 코치로 빅리그에 복귀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시즌 뒤 SK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꿈에 그리던 빅리그 도전장을 던졌다.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힐만 코치가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한국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이 메이저리그에서 상대로 만났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와 힐만 코치의 마이애미는 공교롭게도 스프링캠프 로저 딘 스타디움을 양 쪽으로 나눠 같이 쓰고 있다. 하지만 상대팀 선수와 접촉이 불가한 룰에 따라 이곳에선 아직 만남을 갖지 못했다. 

김광현은 힐만 코치가 보는 앞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경기 후 김광현은 “반가워서 눈 인사만 했다. 어제(26일)는 에릭 테임즈(워싱턴)와도 인사했다. 한국에서 함께 뛴 사람들을 만나니 반갑고, 외롭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김광현은 “힐만 감독님이 있는 마이애미와는 캠프 훈련장을 같이 쓰지만 상대팀끼리 만날 수 없는 룰이 있다. 시간이 되면 밖에서 힐만 감독님과 밥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며 스승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waw@osen.co.kr[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1회초 마이애미 힐만 코치가 세인트루이스선발투수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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