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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만 있어도 좋다'' 함덕주, 내려놓음에 담은 '초심 잡기' [오!쎈 미야자키]

기사입력 : 2020.03.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미야자키(일본),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한국시간)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렸다.두산 함덕주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2018년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투수로 27세이브를 거둔 함덕주는 지난해 16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중반 주춤한 사이 마무리투수 자리를 이형범에게 넘겨줬다. 일부에서는 함덕주가 부진했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61경기에 나와 주축 불펜으로 역할을 했고, 평균자책점은 3.46에 그쳤다.

함덕주 역시 마무리투수를 내주면서 조금은 위축됐다. "사실 처음에는 마무리에서 내려오면서 기도 죽어 있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주춤했지만 함덕주에게는 또 한 번의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함덕주는 "이제 마무리에 대한 욕심은 버렸다. 마무리가 아니더라도 중간에서 도움이 되도록 던지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함덕주는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맸다. 함덕주는 "다시 새로 시작하는 시즌이다. 밑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마음 편하게 던지려고 한다. 무조건 작년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있었는데, 편하게 던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함덕주는 "1군에 있을 정도로 던지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얼핏 '나태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말. 그러나 그 속에는 동료들에 대한 인정과 경쟁, 그리고 두산에 대한 자부심이 함께 담겨 있었다. 함덕주는 "두산은 강팀이다. 내가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기 보다는 이런 강 팀에서 1년 내내 1군으로 뛸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한 시즌 목표는 충분하다"라며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하려고 한다. 부담보다는 마음 편하게 던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얽매였던 편견 또한 버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함덕주는 "볼넷이 많았기 때문에 안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혹은 왼손에 약하다고 하니 더 의식하다보니 스스로에게 더 부담이 됐다. 나는 신경을 안 썼는데 막상 이야기를 들으면 의식하게 되면서 결과가 안 좋아지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이제 내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려놓음'을 이야기했지만, 자신감도 어느정도 채워졌다. 함덕주는 "사람들의 기대치 만큼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세이브와 홀드 합쳐서 20개를 했고, 60경기 50이닝을 던졌다. 다만, 기복이 심했던 날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한 시즌을 잘보내는 것이 중요하니 이 부분에 신경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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