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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의 말 선물 거절한 새 동료, 등번호 40번의 대가는?

기사입력 : 2020.03.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대부분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등번호는 자신의 분신과 같다. 팀을 옮긴 선수들은 자신의 번호를 갖고 있는 새 동료 선수에게 선물을 주고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 동료로부터 등번호를 얻어낸 선수들의 사연을 전했다. 현금 지불부터 맥주, 시계, 오토바이 등을 선물한 다양한 사연들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FA 이적한 투수 매디슨 범가너(31)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절부터 11년간 사용하던 40번 등번호를 새 동료인 구원투수 앤드류 샤핀(30)에게 어렵게 받아냈다. 샤핀은 애리조나에서 2014년부터 6년간 40번을 바꾸지 않고 썼다. 

MLB.com은 ‘샤핀은 범가너로부터 공개되지 않은 답례를 받았다. 그러나 부츠 한 켤례, RV 차량 한 대, 말 한 필을 포함한 몇 가지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가명으로 로데오 경기에 나설 만큼 말을 좋아하는 범가너다운 제안이었지만 샤핀의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샤핀은 “모든 사람들이 범가너에게 말을 달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아니다. 말은 먹이를 줘야 하고, 챙겨야 할 게 많다. 일이 훨씬 더 많아진다”며 말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샤핀은 등번호를 47번으로 바꿨다. 아쉽게도 범가너의 답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MLB.com은 ‘어떤 사람들에게 등번호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 지난 1989년 뉴욕 메츠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프랭크 바이올라를 영입했다. 그는 등번호 16번을 얻기 위해 새 동료 드와이트 구든에게 접근했지만 대화는 오래 가지 않았다. 구든은 어떤 제의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구든은 “내 아내를 가질 수 있어도 내 번호는 가질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waw@osen.co.kr[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 곽영래 기자]7회초 애리조나 앤드류 샤핀이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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