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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방콕 훈련에 직접 요리까지…자가 격리가 낳은 풍경

기사입력 : 2020.04.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제라드 호잉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집에서 훈련도 하고, 밥도 직접 해먹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 입국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간 한화 외국인 선수들이 이를 철저히 준수하며 팀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격리 기간도 이제 일주일 남았다. 

한화 외야수 제라드 호잉, 투수 채드벨과 워윅 서폴드는 지난달 25~26일 한국에 들어온 뒤 대전에 마련된 각자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잠복기를 대비하기 위해 KBO에서 2주간 격리 지침을 내렸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자가 격리를 철저히 잘하고 있다. 꼼짝 못한 채 지내고 있다”며 “집 안에서 간단하게 웨이트를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웨이트 훈련 메뉴를 줬지만 집에서 몸 만들기는 쉽지 않다. 야구는 공을 던지고 치며 훈련해야 한다. 자가 격리가 끝나면 몸 상태를 보고 훈련 일정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훈련만 문제되는 게 아니다. 집 안에서 삼시세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일이다. 한화 관계자는 “식사는 보통 배달 음식으로 하고 있다. 필요한 물품들은 통역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2명의 통역이 외국인 선수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답게 배달 음식은 주로 피자, 햄버거 등을 주문한다. 하지만 매번 배달 음식만 먹을 수 없다. 한화 관계자는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고기, 음식 재료를 주문하기도 한다. 선수 본인들이 요리를 해서 먹는다”고 귀띔했다. 

세 선수 모두 가족들을 미국과 호주에 두고 혼자 한국에 들어왔다. 자식들을 둔 호잉과 채드벨은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가족들과 외식을 하거나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힘을 냈지만, 올해는 홀로 방콕 훈련을 하며 직접 요리까지 하는 등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만 그런 게 아니다. 한용덕 감독도 “다들 처음 있는 일이라 지금 상황이 난감할 것이다. 나도 외부 접촉을 하지 않으면서 조심하고 있다. 집, 야구장만 계속 오간다. 가끔 답답할 때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는 정도”라며 “(거주 지역인) 세종에 확진자가 많이 나와 외식을 한 번도 못했다. 매일 집밥을 많이 먹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waw@osen.co.kr[OSEN=잠실, 지형준 기자] 한화 서폴드와 채드벨이 경기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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