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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제안 “격리 외국인, 3명이서 야외 훈련하면 안 될까” [오!쎈 잠실]

기사입력 : 2020.04.0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LG 트윈스 제공

[OSEN=잠실, 한용섭 기자] 3월 중순 뒤늦게 입국한 5개 구단(LG, KT, 키움, 한화, 삼성)의 외국인 선수 15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당초 KBO는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 팀 훈련에 합류하도록 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27일 이후 입국자는 2주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22~26일 사이에 입국했으나, KBO는 질병관리본부의 권고를 받아 2주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각자 숙소에서 아령, 튜브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훈련하고 있다. 효율성은 떨어진다. 투수나 타자는 적어도 캐치볼, 배팅을 해야 하는데 자가 격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투수들은 2주 정도 쉬면, 다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3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청백전을 마친 후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 선수들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켈리와 라모스는 5~6일부터 합류하고, (가장 늦게 입국한) 켈리는 이틀 정도 늦다”며 “투수는 공을 던져야 한다. 선수들이 훈련 끝나고 빠져나간 뒤에, 외국인 선수들만 야구장에 나와서 캐치볼 하고 훈련하는 것은 괜찮지 않느냐. 외국인 선수 3명이서 훈련은 허용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온 상태, 숙소에서 자동차로 이동해서 국내 선수들과 접촉을 피하면 된다. 

잠실구장에서 LG 선수단 훈련이 오후 4시쯤 끝나면, 이후 외국인 선수들이 와서 자신들끼리 별도로 1~2시간 훈련을 하는 방식이다. 투수는 러닝과 캐치볼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KBO가 이를 허락한다면, LG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의 격리 중인 외국인 선수들도 선수단과 접촉하지 않고 ‘개별 훈련’을 할 수 있다. 

2주 자가격리 후 복귀 날짜는 윌슨이 5일, 라모스가 6일, 켈리가 8일이다. LG는 5일 자체 청백전을 치르고 6~7일 이틀 휴식일을 갖는다. 실질적으로 LG 외국인 선수들은 8일부터 팀 훈련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5개 구단 중 제일 늦게 26일 입국한 키움의 외국인 선수들은 오는 9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한편 KBO는 다른 팀들 간의 연습경기를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고, 시즌 개막은 4월말~5월초로 연기했다. 자가 격리된 외국인 선수들이 팀 훈련에 합류해 최소 3주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은 마련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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