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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도 공격력 갖춰야 한다'' KIA 안방 구도 바뀌나 [오!쎈 광주]

기사입력 : 2020.04.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KIA타이거즈 진갑용 배터리코치가 포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공격형 포수를 찾아라'.

KIA타이거즈의 안방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지도부가 상대적으로 공격력을 갖춘 포수들을 원하고 있다. 진갑용 배터리코치는 최근 "이제 포수는 방망이도 잘 쳐야 한다"는 말을 했다. 공격력이 앞선 포수를 기용하겠다는 의미였다. 수비만 좋은 포수를  낙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KIA는 플로리다 캠프 20경기와 귀국 후 자체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백용환, 김민식, 한승택, 이정훈, 한준수까지 5명의 포수들이 번갈이 마스크를 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경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피말리는 내부 경쟁이다. 

최근 수 년동안 KIA는 장기집권하는 주전포수가 없었다. 김상훈-차일목 체제가 은퇴와 이적으로 끝나면서 이홍구(SK 이적)와 백용환이 바통을 받았으나 풀타임 주전은 아니었다. 2017년 SK에서 김민식이 트레이드로 이적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뿌리 내리지 못했고 2019시즌은 한승택이 주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방망이가 문제였다. 한승택은 프로통산 2할1푼3리의 저조한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김민식도 2할2푼8리에 불과하다. 매년 공격력 증강을 기대 받았지만 미치지 못했다. 결국 9명의 타순에서 포수의 자리는 공격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사실상 수비만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작년 말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특히 배터리 담당도 진갑용 코치로 바뀌었다. 그는 수비와 공격력을 겸비한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포수였다. 통산 타율 2할7푼6리, 154홈런을 기록했다. "이제는 수비만을 믿고 주전으로 기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진갑용 배터리코치의 말이다. 

그래서 백용환과 이정훈이 주목받고 있다. 백용환은 통산 타율 2할1푼1리에 그쳤지만, 2015년 10홈런과 장타율 4할6푼8리의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이정훈은 고교시절 뒤늦게 포수로 변신한 탓에 수비력을 떨어지지만 타격은 일품이다. 공격력은 두 포수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식과 한승택은 공격력을 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KIA가 공격형 포수를 주목하는데는 고민이 숨어있다. KIA 타선은 통합우승을 달성한 2017년과 비교해 현격하게 약해졌다. 당시는 7명의 3할타자가 있어 포수가 부진해도 문제 없었다. 이후 로저 버나디나 퇴출, 이명기 이적, 이범호 은퇴에 이어 안치홍도 FA 이적하면서 타선의 힘이 부쩍 떨어졌다. 이제는 포수도 힘을 보여야 타선의 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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