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야구종합

'9회 2아웃' 로맥의 황당 실책, 76분 후 SK는 지옥에서 벗어났다 [오!쎈 인천]

기사입력 : 2020.05.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야구, 이래서 알 수 없다. 9회초 2사 후 승리가 눈 앞이었다. 1루수 땅볼, 1루 베이스로 토스만 하면 됐다. 그러나 거기서 실책이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9회 2사 후 승리를 눈 앞에 뒀다가 허무한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핀토는 7이닝 동안 13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냈다. 어쨌든 점수를 적게 주며 잘 던진 셈이다. 타선은 8회까지 3안타 빈타였으나 상대 실책에 편승해 3점을 얻었다. 

SK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정진기의 몸에 맞는 볼, 한동민의 우전 안타,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남태혁이 때린 타구를 3루수 나주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2루로 던져 2아웃, 1루로 병살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2루수 황윤호가 1루로 던진 공이 바운드되면서 1루수 유민상이 뒤로 빠뜨렸다. 기록은 1루수 실책. 득점없이 끝날 상황이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됐다. 

SK는 2-2 동점인 3회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다. 정진기의 유격수 앞 느린 땅볼 때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핀토는 3회 이후 7회까지 안타는 맞아도 점수를 주진 않았다. 8회 서진용이 깔끔하게 내야 땅볼 3개로 정리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하재훈은 2아웃을 잡고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로맥이 어려운 바운드를 잘 잡고서 1루로 던진다는 것이 그만 농구의 앨리웁 패스처럼 하늘로 솟구쳤다. 하재훈이 점프를 해도 닿기는 무리였다. 2사 2루, 하재훈은 나지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허무한 동점을 허용한 SK는 4연패 나락으로 빠지는 듯했다. 흐름이 그랬다. 연장 12회초 2사 2,3루 위기를 잘 막았다. 연장 12회말 벤치의 오준혁, 정의윤 대타 카드가 연속 안타로 성공했고 1아웃 1,2루가 됐다. 2사 후 노수광의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 로맥의 실책 후 1시간 16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똘똘 뭉쳐서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막아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도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AD]벗겨지지 않아요! 미끄러지지도 않아요! 논슬립 찹쌀 덧신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