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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비수 꽂은 정근우의 첫 홈런, ''대전 원정 어색했다'' [대전 톡톡]

기사입력 : 2020.05.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박준형 기자] LG 정근우 /soul1014@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 정근우의 시즌 1호 홈런이 대전에서 나왔다. 친정팀 한화와 이적 이후 첫 대결에서 비수를 꽂았다. 

정근우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도착하자마자 한화의 1루 덕아웃을 찾아 훈련 중이던 몇몇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LG로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한화를 만난 날이었다. 대전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30일 SK전 이후 239일 만이었다. 

옛 동료들과 짧게 담소를 나누며 미소를 지은 정근우, 하지만 경기에선 냉정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정근우는 2회 좌익수 뜬공,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3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이환과 승부에서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9km 직구를 잡아당겼다. 생각보다 멀리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비거리 125m,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 한화 소속이었던 지난해 9월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253일 만에 대포 손맛을 봤다. 기분 좋게 그라운드를 돈 정근우는 홈을 밟은 뒤 익숙한 1루 홈 덕아웃 대신 3루 원정 덕아웃으로 향했다. LG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었다. 

같은 이닝에 로베르토 라모스의 선제 솔로 홈런이 터진 뒤 정근우의 달아나는 홈런이 나오면서 LG가 승기를 잡았다. 선발 타일러 윌슨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LG는 3-0으로 승리했다. 정근우는 친정팀과 첫 대결에서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정근우는 "어제(25일) 대전에 (이적 후) 처음 왔는데 호텔 생활하는 것도 어색하고, 야구장으로 오는 길도 어색하더라"며 웃은 뒤 "전 소속팀이란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한화 선수들에게 (반가운) 티가 너무 날까봐 근처에 가지 않았다. 그 전에 이미 통화로 다 연락했기 때문에 야구장에선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 한화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LG 선수로서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게 선수로서 해야 할 몫이다"고 말했다. 

베테랑 정근우가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2위에 오르며 1위 NC를 위협하고 있다. 정근우는 "나는 못하는데 후배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극적인 경기를 많이 이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어려운 고비를 하나씩 넘기면서 팀이 하나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김)현수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 덕분이다"고 후배들에게 고마워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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