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야구종합

'대투수' 양현종의 길을 가려는 구창모...MLB도 극찬한 포크볼

기사입력 : 2020.06.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창원, 민경훈 기자] 26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를 마친 NC 선발 구창모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류현진과 김광현 그리고 양현종의 시대에 살았다. 역대급 좌완 투수들의 등장으로 야구팬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희열과 감동을 느끼며 야구를 즐길 수 있었다. 많은 어린 선수들은 세 선수를 '롤모델'로 삼았고 그들의 활약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떤 투수가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는 약팀 드림즈에서 10승 7패(평균 자책점 3.20)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바이킹스로 트레이드 된 뒤 각성하며 리그를 지배하는 최고의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다. 여기서 야구팬들의 흥미를 끌었던 점은 강두기의 드림즈 시절 성적이 미완의 대기였던 구창모의 2019시즌 기록이라는 점이다. 

그런 이유로 '구두기'로 불리며 스프링캠프에서 강두기의 시그니쳐 포즈로 촬영할 때까지 만해도 여러 좌완 유망주 중 하나에 불과했던 구창모는 이번 시즌 누구보다 돋보이는 성적과 변화된 레퍼토리로 리그를 지배하는 최고의 에이스로 드라마처럼 각성했다.

▲'위닝샷' 장착…완벽해진 슬라이더에 포크볼과 커브까지

2015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140km 후반대의 강속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변화구가 없어 항상 타자들과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구창모는 부상의 위험성 때문에 포크볼 대신 서클 체인지업을 고집해왔고 롤모델인 양현종과 같은 뛰어난 체인지업을 만들고 싶은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손끝의 감각이 중요한 체인지업이 흔들리자 상대 타자들은 패스트볼만을 노리고 들어왔고 성적은 좀처럼 나아지지 못했다.

볼만 빠른 유망주에 머무르던 구창모에게 2019년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테이터 팀의 분석 보고서와 이재학의 추천으로 체인지업 대신 포크볼을 던지기 시작했고 양의지의 조언으로 슬라이더를 가다듬으면서 2019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 자책점과 10승을 거두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구창모의 변화구는 마구로 성장했다. 변화구에 자신감을 얻은 구창모는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을 줄인 대신 다양한 변화구를 사용하고 있다. 데뷔 후 50%가 줄곧 넘었던 패스트볼 비율은 48.1%로 줄었지만 슬라이더(25.8%), 포크볼(15.5%), 커브(10.6%)의 구사율이 늘어나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완벽해진 슬라이더의 헛스윙 비율은 32.4%에서 무려 51.1%까지 상승했다. 언제든지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구창모의 '위닝샷'이 된 것. 여기에 가끔씩 섞어 던지는 포크와 커브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역할을 하여, 지난해까지 구창모의 패스트볼만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던 타자들로서는 구창모의 다양한 레퍼토리에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구속이 향상돼 국내 좌완 선발투수 중 가장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패스트볼은 구속(2019시즌 142.6km/2020시즌 143.7km, 1위)뿐 아니라 구종가치도 9.8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3.9), 포크볼(2.2), 커브(1.0)까지 구창모가 구사하는 네 가지 구종 모두 국내 좌완 선발투수 중 구종가치 1위를 달리고 있다. 구창모의 손끝을 떠난 모든 구종이 타자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인 것이다. 구창모에게서 단지 '1선발'이 아닌 '에이스'에게서만 느껴지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이유다.

▲'제2의 양현종'이 되고 싶은 구창모

현재까지 구창모는 평균자책점 (0.51), 탈삼진 (38), WHIP(0.60), FIP (2.23), WAR (2.27) 1위를 달리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681.21점을 기록, 2위인 키움 요키시(508.83점)에 큰 점수차로 앞서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기록이 좋다 보니 '포스트 양현종', '제2의 양현종'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붙고 있다. 구창모는 데뷔 전부터 자신의 롤모델로 양현종을 꼽았다. 지난해 부상으로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떨어졌을 때 양현종과 같이 뛰지 못한다는 것에 크게 아쉬워했을 정도다.

2019시즌 월간 최고 점수는 5경기 선발로 나와 3승과 평균자책점 0.51, 탈삼진 29개를 기록한 양현종(679.3점, 8월)이다. 이번 시즌 구창모는 5월에만 4승을 비롯해 다양한 투수지표에서 선두를 달리며 웰뱅톱랭킹 포인트 681.21점을 기록, 지난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친 양현종의 월간 최고 점수를 뛰어넘었다. 이 추세라면 시즌 점수로도 양현종을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2019시즌 양현종: 2139.19점)

최근 구창모의 활약을 지켜본 양현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창모가 무시무시한 공을 던지더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 양현종의 칭찬을 기사로 접한 구창모 역시 "정말 기분이 좋다. 양현종 선배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투수에게 인정받은 구창모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려한 성적표, 선택률도 UP

구창모에게 지난 시즌은 선발투수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라면 올해는 에이스로서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6이닝, 탈삼진 8개의 무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8이닝 무실점(5월 14일 승리투수), 8이닝 1실점(5월 20일), 7이닝 1실점(5월 26일 승리투수), 6이닝 무실점(5월 31일 승리투수)을 기록하며 유저들의 ‘믿고 뽑는 픽’이 되었다.

이러한 성적의 변화는 웰뱅톱랭킹게임 데이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 10명 중 7번째 2.44%의 선택을 받았지만, 마지막 등판했던 31일 경기에서는 33.91%의 높은 선택률로 2위 롯데의 스트레일리(16.60%)를 제치고 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창모의 성적표가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웰뱅톱랭킹게임 선택률도 투수 1위를 넘어 전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ROTS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hat@osen.co.kr

[AD]벗겨지지 않아요! 미끄러지지도 않아요! 논슬립 찹쌀 덧신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