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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7G 만에 깨뜨린 불명예+23G 만에 득점권 홈런 [오!쎈 부산]

기사입력 : 2020.06.0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7경기 만에 ‘상대 선발 5이닝 이상 투구’의 불명예를 깼다. 그리고 23경기 만에 득점권 상황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가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팀간 4차전 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 시즌 12승1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올해 개막전부터 불명예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올해 26경기에서 상대 선발진 5이닝 이상 던지게 만들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신기록이었다. 에이스, 상대 5선발 가리지 않고 모두 이닝이터를 만들어줬다. 집단 타격 슬럼프가 원인이었는데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문회 감독은 타격 슬럼프에 대해 “선수들의 타격 매커니즘 등은 괜찮고, 실력도 좋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 하려고 하다보니 경직되는 것 같다”며 선수들의 집단 타격 슬럼프의 이유를 언급했다.

이날 상대하게 된 KT 선발 김민수는 부상으로 빠진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발이었다. 시즌 첫 선발 등판. 만약 김민수마저 격파하지 못하며 롯데의 부령예 기록은 더욱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더욱 수렁에 빠질 수 있는 기로였다.

일단 롯데는 2회말부터 김민수를 공략했다. 이대호의 볼넷, 허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오윤석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한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3회말에는 안치홍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4회 1사 후 정보근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상대 선발 김민수는 3⅓이닝 만에 강판을 시켰다. 27경기 만에 불명예 기록을 깨뜨린 롯데였다. 

하지만 찝찝함이 이어졌다. 완벽한 대량 득점으로 무너뜨린 것이 아니었다. KT 벤치의 빠른 투수교체 결단도 한 몫했다. 경기도 초반 3점을 내고도 불안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KT의 대포 세례를 이겨내지 못했다. 3-0으로 앞서던 4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고 6회초, 박경수에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결국 7회초, 문상철에게 우월 역전 솔로포까지 얻어맞았다. 

불명예 기록을 깨뜨리고도 롯데는 KT의 매서운 방망이로 인해 4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침묵하던 타선이 극적으로 살아났다. KT의 대포 3방에 완벽하게 응수했다.

7회말 기회가 곧장 찾아왔다. 딕슨 마차도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손아섭이 1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아웃카운트가 추가됐지만 이번 주 9타수 1안타에 그쳤던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 기회를 이어갔다. 안치홍이 다시 1루수 땅볼에 그치며 2사 1,3루가 됐다.

공교롭게도 4번 타자 이대호 앞에 기회가 만들어졌다. 만약 이대호가 이 기회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경기 흐름은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 기회를 그냥 지켜만보지 않았다.

이대호는 2사 1,3루에서 주권의 130km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6-4로 재역전을 시키는 천금의 스리런 홈런이다.

아울러 이 홈런은 지난 5월 8일 사직 SK전 7회 2사 3루 상황에서 터진 이대호의 투런 홈런 이후 23경기 만에 터진 득점권 홈런이었다. 

여러모로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깨뜨린 하루였다. 과연 롯데의 타선은 마음의 부담을 이겨내고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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