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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강두기' 괴력의 구창모, ''아직 욕 먹은 적 없네요''

기사입력 : 2020.06.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NC 선발 구창모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BO리그의 새로운 지배자로 떠오른 구창모(23·NC)는 야구 드라마 속 캐릭터의 모델로 활용됐다. ‘스토브리그’에서 인기를 모은 드림즈 에이스 투수 강두기(하도권 분)의 극 중 2017년 성적(10승7패 평균자책점 3.20)은 지난해 구창모의 기록과 똑같다. 

강두기는 2017년 성적을 발판삼아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했다. 구창모도 올해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둔 구창모는 평균자책점 0.66 탈삼진 44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 모두 리그 1위에 빛난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좌완 투수로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자 한화 시절 류현진(토론토)도 소환된다. 구창모는 “선배님과 비교는 기분이 좋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요즘 나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와 (위상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던지는 날이 다가오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이것도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실제 6일 한화전에선 6이닝 1실점을 하고도 평균자책점이 0.51에서 0.66으로 오르는 상황이 됐다. 구창모는 “투수는 누구나 다 점수를 준다고 생각한다. 실점은 경시의 일부다. 최소 실점으로 긴 이닝을 끌어가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발투수로서 실점 줄이기보다 이닝 늘리기에 집중한다. 그는 “선발로 나가면 무너지는 것 없이 무조건 5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며 “규정이닝을 한 번 넘어보고 싶다. 그렇게 되면 승수도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6경기에서 총 41이닝을 던진 구창모는 워윅 서폴드(한화)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2018년 133이닝이 개인 최다 기록이다. 

[OSEN=최규한 기자]NC 선발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올리며 한 단계 도약한 구창모는 이제 공만 빠른 투수가 아니다. 완급 조절도 자유롭게 할 줄 안다. 주자가 있을 때 구속을 높이는 것이 그 증거다. 구창모는 “위기 상황 때 힘을 더 쓰려 한다.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선 맞혀 잡는 피칭도 필요하다. 위기가 왔을 때 구속을 올리는 식으로 피칭한다”고 설명했다. 

미완의 대기 시절 오락가락했던 기복도 더 이상 없다. 올해 6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다만 시즌은 길고, 투수가 매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순 없다. 드라마 속 에이스 강두기도 “제가 아무리 잘 던져도 1년에 6번 정도는 욕 먹습니다. 올해는 딱 4번만 듣겠습니다”라는 대사를 남겼다. 이에 백승수(남궁민 분) 드림즈 단장은 “3번은 안 되나요? 그래도 강두기인데”라고 답한다. 

‘올해 몇 번 욕 먹을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구창모는 슬며시 웃었다. 드라마 애청자였던 구창모는 “그래도 아직 욕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아 좋다. 욕을 먹더라도 많이 먹는 것보다 적당히, 소소하게 먹고 싶다. 5이닝을 못 던지고 강판돼 욕 먹는 것보다 6이닝 4~5실점으로 욕을 듣겠다”고 대답했다.

지난달 야구단 직원 체험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창원을 찾은 하도권 배우와 만나 사진을 찍은 구창모는 SNS에 ‘강두기 선수 기운 받고 올해 가즈아’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강두기의 기운을 제대로 받은 구창모가 ‘현실판 강두기’로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waw@osen.co.kr[사진] 강두기 역을 맡은 하도권(오른쪽)과 함께한 구창모 /구창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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