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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보약?’ 열흘 쉰 박진형 2이닝 싱싱투…무사 1,2루 극복[오!쎈 부산]

기사입력 : 2020.07.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 1,2루에서 롯데 박진형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열흘을 쉬고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박진형이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즌 27승29패를 만들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1회 무사 1,3루의 위기를 수비 시프트로 극복했다. 그리고 타선이 1회말 2점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회초 실책이 빌미가 되어 2점을 헌납하며 동점이 됐다. 다시 4회말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 5회말 이대호의 적시타로 5-2 리드를 잡고 경기 중후반으로 흘렀다. 박세웅은 2회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뒤 별 다른 위기를 만들지 않고 5회까지 버텼다. 

그러나 6회에 올라온 뒤 흔들렸다. 6회 선두타자 최주환에 중전 안타, 그리고 오재원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 벤치는 결국 빠르게 불펜을 소환해야 했다. 롯데 벤치가 선택한 선수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박진형이었다.

박진형은 지난 1일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말소가 됐다. 그러나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고 작은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단순 말소로 열흘을 쉬었다. 

1군 말소 직전, 투구 내용에서 아쉬움이 따랐지만 복귀 이후 역할은 변함이 없었다. 허문회 감독은 박진형을 믿고 다시금 기용을 했다. 

그리고 박진형은 벤치의 믿음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박진형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코스가 애매했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몸을 눕히며 타구를 처리했다. 일단 한숨을 돌렸다.

후속 김재호까지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 2사 1,2루로 위기 진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쉽사리 위기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다소 운이 없었다. 2사 1,2루에서 정수빈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박진형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지는 내야 안타가 만들어졌다. 결국 2사 만루에서 앞선 3타석에서 2루타, 우전 안타, 그리고 좌익수 직선타 등 타구의 질이 가장 좋았던 박건우를 상대해야 했다. 추격 더 나아가 동점 혹은 역전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박진형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초구, 2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낸 박진형은 본연의 저돌적인 모습으로 타자를 상대하기 시작했고 결국 박건우에게 130km 포크볼을 던져 투수 땅볼로 유도, 이날 최대 위기를 극복했다. 박세웅의 승리 투수 요건, 팀의 승리 모두 지켜냈다. 

박진형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 그리고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순식간에 삭제했다. 2이닝 24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호 홀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형은 “팔꿈치 염증 때문에 참고 했었는데 구위가 떨어지긴 했었다. 팀 한테도 마이너스인 것 같아서 주사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쉬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 돌아와서 던지니 팔꿈치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더 신경을 쓰지 않고 던질 수 있었고 원하는 코스마다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절친한 동생 박세웅의 등판 때가 가장 부담스럽다는 박세웅이다. 그는 “사실 (박)세웅이가 가장 무서운 동생이라서 세웅이가 던질 때 가장 부담된다”고 웃으며 귀띔했다. 이어 “그리 긴 시간이 아닌 열흘을 쉬었는데도 불펜에서 몸 풀때 긴장이 되더라. 초구 던지고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전했다.

오늘 위기를 극복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결과가 좋았던 것 뿐이다”면서도 “이제는 상대도 위기 때 변화구를 많이 던지다고 전력 분석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역으로 직구를 많이 던지려고 했고 (김)준태 형도 그렇게 사인을 냈다. 준태 형을 믿고 던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오늘처럼 야수들한테도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믿음을 심어주고 무실점을 한다는 생각으로 던지다 보면 기록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만루에서 두산 박건우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롯데 박진형이 박세웅과 포옹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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