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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유탄’ 강승호 복귀 미룬 SK, 비난받을 이유 없다 [오!쎈 이슈]

기사입력 : 2020.07.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임의탈퇴 복귀해도 90경기 출장 정지 받아야 
사실상 2년간 징계, 2021시즌에야 출전 가능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K 내야수 강승호는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 22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0.089%가 나왔다.

KBO는 지난해 4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정지, 1000만원의 제재금, 봉사활동 18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어 SK 구단은 강승호의 임의탈퇴 징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6일 KBO는 강승호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임의탈퇴는 1년 후 해제가 가능하다. SK는 5월초 강승호의 임의탈퇴 복귀에 대해 고민했다. 강승호는 지난해 봉사활동 180시간을 다 채우고도,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런데 4월말부터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시도로 시끄러웠다.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을 지닌 강정호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음주운전을 저지른 강승호가 임의탈퇴에서 복귀한다면, 비난 여론의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 SK 구단은 시간을 좀 더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 

임의탈퇴 복귀가 가능한 4월말에서 2달이 더 지났다. 강승호가 임의탈퇴에서 복귀한다고 해도 지금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KBO의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 KBO의 출장정지 징계는 선수가 임의탈퇴 신분일 때는 적용되지 않고, 구단에 다시 복귀한 이후에야 징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SK는 14일까지 올 시즌 60경기(19승 41패)를 치렀다. 만약 강승호가 15일 임의탈퇴에서 복귀한다고 해도 올 시즌 남은 84경기에는 뛰지 못하고, 내년 시즌 개막 후 6경기까지도 출장하지 못한다. 강승호는 사실상 '2년 출장정지’를 받고 있는 처지다. 임의탈퇴 신분 상태가 길어질수록 실질적인 복귀 시점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SK는 지난 5월말 2군 선수단 내에서 일어난 선후배 사이의 체벌,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사실을 뒤늦게 14일 발표했다. 선수단 내 일탈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강승호를 임의탈퇴에서 복귀시킨다면 여론 부담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강승호는 1년 하고도 2달 넘게 임의탈퇴 징계를 받고 있고, 복귀하더라도 90경기 출장 정지가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KBO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모두 복귀했다.

LG는 지난해 2월 27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윤대영을 임의탈퇴시켰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올해 2월 28일 윤대영을 임의탈퇴에서 복귀시켰다. 삼성은 지난 1월말 음주운전이 적발된 최충연이 KBO의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자, 구단 자체로 100경기 출장 정지를 덧붙여 결정했다. 그러나 임의탈퇴는 신청하지 않았다. 

강승호만이 음주운전 징계 후 임의탈퇴 신분이다. SK가 임의탈퇴에서 복귀시킨다고 해도, 형평성에서는 비난 받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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