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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까지 고였는데...' 두산 플렉센, 끝까지 책임진 1이닝 '투혼' [★잠실]

기사입력 : 2020.07.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1회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두산 플렉센. /사진=뉴시스
1회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두산 플렉센. /사진=뉴시스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26)이 선두타자의 타구에 공을 맞고도 1회를 모두 책임지는 투혼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아보니 피까지 차 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아픔을 참고 던진 것이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4-2로 승리했다. 36승 25패를 올린 두산은 3위 키움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서며 2위를 탈환했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플렉센이었다. 두산은 올 시즌 알칸타라(28)가 9승 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플렉센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알칸타라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1선발로서 잘하고 있는 와중에, 본인도 잘하고 싶고, 아직 어리기도 해 급한 모습이 보인다. 제구력도 왔다 갔다 한다.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 던지려다 보니 사이드로 빠지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벤치서 주문하긴 하지만 본인 마음은 또 그렇지 않은 면이 있다. 아무래도 본인이 잘 적응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면서 "갖고 있는 공은 좋다. 캠프 때부터 좋았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변치 않는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플렉센은 1회초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SK 선두타자 최지훈의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고 말았다. 타자 최지훈도 1루를 밟은 뒤 놀란 표정을 지었다. 플렉센의 상태를 보기 위해 김원형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 통역이 모두 나왔다. 플렉센은 괜찮다며 더 던지겠다고 했다.

1회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있는 플렉센(왼쪽).
1회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있는 플렉센(왼쪽).


플렉센은 후속 최준우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최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4번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 5번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총 투구수는 17개.

플렉센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2회부터 공을 박치국에게 넘긴 뒤 그는 인근 올림픽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경기 후 "X레이와 CT 촬영 결과, 타구에 맞은 왼발 부위가 많이 부었으며, 피가 차 있는 상태라고 한다.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 17일 구단 지정 병원인 네온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사를 더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플렉센은 상태가 결코 좋지만 않은 상황서도 1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선수단과 두산 팬들은 그가 아무 이상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다.

16일 잠실 SK전에서 1회초 숨을 고르고 있는 두산 플렉센. /사진=뉴시스
16일 잠실 SK전에서 1회초 숨을 고르고 있는 두산 플렉센. /사진=뉴시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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