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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2연속 3연투…김태형 감독 ''지쳤을 것, 상황보며 체크'' [오!쎈 잠실]

기사입력 : 2020.08.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잠실, 민경훈 기자]8회초 2사 주자 만루 롯데 전준우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한 두산 홍건희가 교체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조로 기용되고 있는 홍건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홍건희는 최근 두산의 필승조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날(7일) 롯데전에서는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4로 지고 있던 8회초 무사 2,3루에 박치국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홍건희는 첫 타자 김준태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김재유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그런 정훈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손아섭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다. 이어 전준우에게 던진 직구가 담장을 넘어가면서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윤명준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은 4-8로 패배했다.

최근 홍건희는 잦은 등판을 했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 연속 등판한 뒤 이틀 휴식 후 다시 3연투를 했다. 체력적인 부침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도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김 감독은 "(홍)건희에게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 본인 야구 하면서 많이 던지는 해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김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 하지만 지쳤을 것 같다. 첫 날(5일 삼성전, ⅓이닝 3실점)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는데, 안 던지려다가 준비는 시켰고, 상황이 돼서 나갔다"라며 "사실 3연투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 나가는 지가 중요하다.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것과 추격조로 나가는 것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일주일 동안 공을 던지는 개수 등을 체크하는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경기에서 잘해주고 있다.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중요한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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