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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당 5.45구→6득점’ NC의 늪야구, KIA는 지쳐 쓰러졌다 [오!쎈 광주]

기사입력 : 2020.08.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수원, 민경훈 기자]7회초 1사 주자 2루 NC 박석민이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양의지의 축하를 받고 있다. /rumi@osen.co.kr

[OSEN=광주, 조형래 기자] 3회까지 상대 투수의 공을 109개나 던지게 만들었다. 초반 주도권을 휘어잡고 상대가 제 풀에 쓰러지게 했다.

NC는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전날(8일)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47승(26패2무)째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7이닝 3실점 호투로 투수전에서 압도했지만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던 NC다. 하지만 이날 양상은 달랐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타자들이 투수와의 승부에서 끈질기게 물고늘어졌다. 상대를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늪야구’로 리드를 가져왔다. 

1회초 1사 후 들어선 김준완은 무려 10구 승부를 펼쳤다.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KIA 선발 임기영의 힘을 빼놓았다. 이후 나성범의 2루타가 터졌고 양의지의 투런포가 나왔다. 나아가 박석민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갔고 노진혁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재차 잡았다. 비록 이원재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임기영의 1회 투구수를 38개까지 늘렸다.

1회말 비슷한 양상으로 KIA에 1점을 내주며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2회에도 늪야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8구 승부를 펼치며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지석훈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명기 역시 7구 승부로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준완의 병살타간 나왔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여 4-1로 리드를 벌렸다. 주자가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들어선 나성범도 8구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얻어냈다. 1회와 마찬가지로 득점에는 실패하더라도 최대한 상대의 투구수를 불어나게 만드는 전법을 펼쳤다.

3회에는 절정에 달했다. 1사 후 노진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들어선 이원재는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선구안과 컨택으로 투구수를 늘렸다. 승부는 11구까지 이어졌고 결국 우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연결시켰다. 이원재의 11구 승부는 임기영을 강판시킨 촉매제였다. 임기영은 2⅓이닝 동안 무려 90개의 공을 던졌다.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투구수에 비해 볼넷 숫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NC 타자들의 커트 능력과 선구안에 혼쭐이 났다. 

임기영이 내려간 뒤에도 NC 타자들의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첫 타자 권희동이 4구 만에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지석훈이 9구 승부를 펼치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로 연결을 시켰고 이명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6-1까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고영창도 3회 1사 후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데 19개의 공을 소모했다.

NC 타선은 3이닝 동안 20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상대 투수의 공을 109개나 던지게 만들었다. 타석 당 투구수는 무려 5.45개. 모두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진 집녑이었다.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물고 늘어지게 만드는 사이 NC 선발 최성영도 볼넷 6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대신, 위기 관리 능력으로 5이닝 99구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 째를 챙길 수 있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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