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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 “마음 비우기 어려워, 절에라도 들어갈까요?” [고척 톡톡]

기사입력 : 2020.09.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롯데 허문회 감독이 짝짝이 응원도구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시즌이 끝나면 절에라도 들어가서 수련을 해야할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기가 참 어렵다”라며 감독으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롯데는 지난 15일 키움전에서 8-5로 승리했다. 하지만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타선이 2회까지 6점을 뽑았지만 선발투수 노경은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사구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빠르게 불펜진을 투입했지만 키움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계속했고 마무리투수 김원중도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세이브를 따냈다.

허문회 감독은 “노경은이 2회부터 컨트롤이 안되는 것 같았다. 3회에도 고민을 많이했다. 선발투수를 너무 일찍 바꾸면 불펜 과부하가 걱정되서 좀 더 기다렸다. 4회에는 컨트롤이 잡히는 것 같았지만 다시 흔들려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만큼 앞으로도 선발투수가 흔들리면 일찍 교체하고 불펜진을 투입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허문회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제는 노경은을 빨리 바꾼 이유가 있었다. 선발투수의 컨디션, 불펜진의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 어제도 주말 경기라면 괜찮았지만 이번주 첫 경기라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롯데는 리그 순위는 7위이지만 5위 KT 위즈와 4게임차로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갖고 힘겨운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허문회 감독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쉽지 않다. 솔직히 경기를 하다보면 욕심을 내지 않기 정말 어렵다. 시즌을 치르다보니 마음을 비우면 오히려 기회가 온다는 말을 알 것 같다. 몇 번 그런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욕심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는 왜 마음을 비우라는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시즌이 끝나면 절에라도 들어가서 수련을 해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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