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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베테랑, 15년차 늦깎이, 20세 영건…롯데 불펜이 두터워진다

기사입력 : 2020.09.1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잠실, 한용섭 기자] 5강 추격에 나선 롯데 불펜에 지원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연도 제각각이다. 37세 베테랑 좌완, 15년차이지만 1군 경험은 3년차에 가까운 투수, 선발 유망주에서 이닝 제한으로 잠시 보직을 불펜으로 바꾼 20세 영건도 있다. 

올해로 프로 19년차인 좌완 고효준(37), 사연많은 우완 김건국(33), 2년차 사이드암 서준원(20)이 그 주인공이다. 

고효준은 17~18일 잠실 LG전에서 이틀 연속 중심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17일 0-5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LG 좌타 상위타순을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5회 오지환, 라모스, 김현수를 KKK로 돌려세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18일에는 1-3으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등판해 오지환을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7회에는 3~5번 라모스, 김현수,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롯데가 7회 3-3 동점, 8회 5-3으로 역전하면서 고효준은 승리 투수가 됐다. 

김건국은 지난 15~16일 고척 키움전에서 2경기 연속 구원승을 따냈다. 16일에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일에는 흔들린 선발 노경은에 이어 4회 1사 1,2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0일 삼성전 구원승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3승을 기록했다.

서준원은 롯데가 기대하는 선발 유망주. 허문회 감독은 올 시즌 서준원의 투구이닝을 130이닝 제한 해놓고 기용하고 있다. 지난해 신인 때 97이닝을 던진 서준원은 17일 LG전 선발까지 올해 97이닝을 던졌다. 남은 33이닝은 불펜 투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서준원은 오는 20일 NC와 더블헤더부터 불펜 투수로 등판할 전망이다. 

고효준은 지난해 불펜에서 75경기 62⅓이닝을 던지며 15홀드로 팀내 홀드 1위였다. 시즌 후 FA를 신청했지만, 타 팀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결국 2월에서야 롯데와 1년 1억원에 계약했다. 

5월 1군에 올라왔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6월에 이탈했다. 9월 1일 1군에 복귀해 3경기 3⅔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볼넷 퍼펙트 피칭이다. 고효준은 "2군에서 볼넷을 주지 않는데 신경썼다. 안타는 언젠가 맞겠지만, 볼넷은 최대한 주지 않겠다"며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다. 7연투도 가능하다. 2군에서 선발, 롱릴리프로도 던졌다. 어떤 위치든 기회만 주어지면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건국은 2006년 두산에 입단해 2007년 1경기 던지고 방출됐다.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다시 야구를 이어가 NC, KT를 거쳐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2018시즌에 무려 11년 만이자, 4082일만에 1군 경기에 다시 등판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궂은 일을 하며 37경기 3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허문회 감독은 서준원에 대해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해 불펜으로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짧은 이닝을 던지면 구속도 더 늘어난다. 2군에서 이승헌이 선발로 올라오고, 서준원이 불펜으로 가면 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지고 강해질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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