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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시즌 타율 따라가”, 전준우의 믿음은 현실로 [오!쎈 부산]

기사입력 : 2020.09.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득점권 타율은 시즌 타율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 표본이 쌓이면 결국에는 시즌 타율과 비슷해진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믿고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 중심타자 전준우의 득점권 타율이 저조했지만 결국에는 타석을 거듭할수록 시즌 타율과 엇비슷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타격코치로 수 년간 경험을 쌓으면서 터득한 이치이기도 했다. 

허문회 감독의 믿음은 현실이 됐다. 전준우는 시즌 초중반의 득점권 침묵을 깨고 9월 들어서 득점권에서 기대되는 타자로 거듭났다. 

전준우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2루의 득점권 상황에서 상대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달아날 수 있었고 5-1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전준우는 타율 2할9푼2리(428타수 125안타) 18홈런 72타점 OPS 0.844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중심 타선에서 꾸준히 나서며 변함없는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 득점권에서의 부진은 전준우를 향한 비판의 칼날이 매서웠던 이유다.

8월까지는 득점권에서 2할4푼3리(107타수 26안타) 8홈런 44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누가봐도 저조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월별로 따질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5월 9푼5리(21타수 2안타), 6월 1할5푼4리(26타수 4안타), 7월 3할2푼3리(31타수 10안타), 8월 3할4푼5리(29타수 10안타)였다. 전준우의 득점권 타율은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시즌을 거듭하고 표본이 쌓이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미지 각인의 무서움이다.

그리고 9월에는 득점권을 지배하고 있다. 이날 홈런포까지 득점권에서 타율 4할7푼4리(19타수 9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9월 득점권 타율 리그 8위에 해당한다. 팀 내에서는 한동희(0.538)에 이은 2위다. 허문회 감독의 표본을 토대로 한 믿음은 전준우의 득점권 타율 상승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시즌 전체 득점권 타율은 2할7푼8리로 시즌 타율과 엇비슷해지고 있다. 

전준우 역시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자신의 득점권 타율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현재 득점권 타율을 되묻기도 했다. 이내 그는  “기회는 계속 오니까 의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수치가 떨어질 때도 있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는 좋았다.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부분이라 그 상황에만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전준우의 득점권 타율은 3할2푼5리-3할7푼9리-2할7푼9리였다. 지난해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전준우의 득점권 약세를 떠올린 이들은 거의 없다. 

비시즌과 시즌을 가리지 않고 타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발전을 놓지 않으려는 전준우다.  “타격에 대해서 매번 고민하고 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타이밍도 맞아들어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인지를 인지하면서 활약을 이어가려고 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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