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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요청, 8-0 포기...비디오판독의 두 풍경 어떻게 봐야하나 [오!쎈 광주]

기사입력 : 2020.09.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상대를 존중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당시 7회말 KIA 공격에서 3루주자 김규성이 상대투수의 원바운드 투구를 틈타 홈을 파고 들었고 접전이 벌어졌다. 주심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김규성이 비디오판독을 요구했다. 그런데 맷 윌리엄스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20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최대한 점수를 뽑고 싶어한다. 어제는 점수 상황이 하고 싶지 않았다. 상대팀을 존중해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러다 따라잡히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들었다"며 웃었다. 

그런데 지난 15일 정반대의 장면이 챔피언스필드에서 일어났다. SK의 9회초 공격이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오준혁이 로맥의 안타때 3루까지 파고들었다. 역시 접전이 벌어졌고 아웃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오준혁은 더그아웃을 향해 비디오판독 수신호를 보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세이프로 번복됐다. 14-1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오준혁은 후속타자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8-0으로 크게 앞섰다는 점을 고려해 상대를 배려한 일종의 불문율을 실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박경완 감독대행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의 마음이 생각했고, 야구가 기록의 경기라는 점도 있다. 오준혁은 득점을 올렸다. 따라서 어느 쪽이 맞고 틀리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다양한 생각이 교차하는 경계적 문제이다. 그저 각자의 기준에 따를 뿐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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