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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로 옮겨진 무게중심, 안방의 폐허 속에서 피어난 희망[오!쎈 부산]

기사입력 : 2020.09.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200815 롯데 김준태.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5강을 가지 못하더라도 롯데는 올 시즌 수확거리가 하나 생겼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지난 22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앞으로는 김준태가 4명, 정보근이 1명 정도의 비중으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선발 투수에 따라 3대2 정도의 비중으로 김준태와 정보근의 출장 비율을 조절했던 허문회 감독이었지만, 시즌 막판이 다가오면서  무게 중심을 김준태 쪽으로 옮겼다. 막판 승부처 상황에서 공수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여줬던 김준태를 좀 더 폭넓게 활용하려는 선택이다. 그러나 사실상 안방 주전 경쟁의 최종 승자를 선택한 것이나 다름 없던 허문회 감독의 선언이었다. 

2018년부터 두 시즌 동안 롯데의 골머리를 썩였던 롯데의 안방이다. 나균안과 안중열이 주로 앞서 두 시즌을 책임졌다. 올해부터는 나균안의 투수 전향, 안중열의 군 입대로 김준태와 정보근 체제로 시즌을 맞이했다. 트레이드로 영입된 지성준도 있었지만 수비 불안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이후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졌다. 

김준태는 공격, 정보근은 수비에서 강점을 갖고 시즌에 임했다. 그러나 정보근이 수비에서 강점을 유지하는 대신 공격에서의 발전이 더뎠다. 그러나 김준태는 공격의 강점을 유지하되 수비에서도 정보근 못지 않은 안정감을 선보였다. 김준태가 안방을 책임지는 이닝이 더 많아졌다. 정보근이 선발로 나서더라도 경기 중후반에는 타격 강화를 위한 선택으로 김준태가 나선 경기가 늘어났다. 

김준태는 올 시즌 98경기 타율 2할1푼8리(216타수 47안타) 3홈런 31타점 OPS 0.641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투수 리드나 프레이밍, 블로킹 모두 이전 시즌들과는 달라졌고 성장했다. 도루 저지율이 1할3푼6리로 부족한 편이다. 다른팀 주전 포수에 비해서는 부족한 성적일지라도 롯데로서는 김준태 정도의 타격 성적에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없애준 것만으로도 올 시즌의 수확이다. 

특히 정보근과의 건전한 경쟁 속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 정보근 역시 올해 타격 성적은 타율 1할2푼5리(120타수 15안타) 3타점에 그쳤지만 도루저지율 3할8리로 강견의 면모를 과시했다. 투수 리드 측면에서 다소 이견이 있지만 포수로서의 신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김준태로 옮겨간 안방의 무게 중심이다.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힘들다. 그러나 안방의 폐허 속에서 김준태는 자신의 역량을 과시하며 올 시즌 주전 포수 자리를 굳혔고 롯데의 고민도 해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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