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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강정호 이후…’ 키움 김하성, ‘호타준족’ 유격수 명맥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0.09.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고척,박준형 기자]4회말 1사 1루 키움 김웅빈의 타석때 1루 주자 김하성이 도루 성공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 도루로 KBO 51번째 20홈런-20도루 성공했다. 최다 20연속 도루는 KBO 리그 최초.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홍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 김하성(25)이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기록을 다시 달성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요키시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혜성이 역전 적시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두 선수보다 주목을 받은 이가 있다.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이 그 주인공이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시즌 20번째 도루였다. 동시에 26홈런을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덕 클락(2009년), 강정호(2012년), 박병호(2012년)가 이 기록을 세웠고, 2016년에는 김하성이 달성했다. 그리고 4년 후 김하성은 개인 두 번째 ’20-20’에 성공했다.

주목해볼 점은 유격수 포지션이다. 김하성의 이번 ’20-20’ 달성은 역대 KBO 유격수 중에서 5번째다. 이종범(1996년, 1997년), 강정호(2012년)가 이뤘고 김하성이 2016년 달성 이후 올해 다섯 번째다. 잘 때리고 잘 달리던 선배들이 떠난 이후 2016년과 올해, 두 차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종범은 1996년 타율 3할3푼2리에 25홈런 57도루를 기록하며 처음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이듬해에는 타율 3할2푼4리에 30홈런 64도루 성적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20홈런과 20도루를 넘겼다. 이 기록은 앞서 50차례 나왔지만, 유격수 중에서는 흔치 않았다. 그런데 5차례 중 이종범과 김하성이 각 두 차례씩 달성한 것이다. 

김하성은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자리에서 잘 때리고 재빠르게 뛰고 있다. 게다가 성공률은 100%다. KBO 역사에서 손꼽히는 도루왕 전준호와 이종범, 이대형, 정수근 등 그들의 도루 성공률은 70% 초반에서 80% 초반 정도다. 김하성이 대단한 체력과 센스, 집중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100% 도루 성공률에 대해서 김하성은 “KBO 최초라고 하는데 단지 최선을 다해 뛰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이다. 경기 전 상대 투수 분석을 열심히 했고, 조재영 코치님과 오윤 코치님의 도움 덕분이다”고 고마워했다. 김하성의 도루 성공률을 높여준 조력자들이다. 캠프 때부터 잘 준비해왔다. 김하성은 “캠프 때부터 팀 내에서 빠른 선수들끼리 서로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공대’로 좋은 것들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24일 SK전까지 타율 2할9푼8리 26홈런 20도루 9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은 경신 중이고  2107년 114타점도 갈아치울 기세다. 실패 없이 뛰는 그에게 30도루도 도전해볼 만하다. 남은 25경기에서 도루 10개 추가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의 방망이는 뜨겁고 발은 기복이 없다. ‘호타 준족’의 남은 일정을 눈여겨볼만한 상황이다.

손혁 감독은 “김하성의 20-20 달성과 개막 이후 최다 연속 도루 성공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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