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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라도 막겠다” 롯데 손아섭, 그만큼 간절하다 [오!쎈 잠실]

기사입력 : 2020.09.3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잠실, 최규한 기자]2회초 2사 2루 상황 롯데 손아섭이 달아나는 1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축 외야수 손아섭(32)이 간절한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

손아섭은 29일까지 114경기 출장해 타율 3할5푼 9홈런 70타점 득점권 타율 .348 장타율 .488 4도루 OPS .898를 기록 중이다. 잠실 LG 원정에서는 1회 선제 투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귀중한 1승이었고 개인 성적으로는 통산 800타점을 달성하며 이 부문 KBO 역대 37번째 인물이 됐다. 

타율 부문에서는 리그 전체 타자 중 3위에 올라있다. 타격왕에 도전해볼 만한 상황이다. 최근 10경기 타격 페이스는 타율 3할7푼8리 2홈런 8타점으로 매우 좋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354, 1위)와 LG 중심 타자 김현수(.354, 2위), NC 다이노스 박민우(.348, 4위),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347, 5위)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과 경쟁 구도 속에 있다.

그러나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최우선이 아니다. 그는 욕심을 내려놓고 팀 성적에만 신경 쓰고 있다. 손아섭은 29일 LG전이 끝나고 “타격왕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매 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위권 팀 상대로는 5할 정도 승부를 하고 있는데 하위권 팀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7위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지 않으니, 결과가 따라온다고 했다. 손아섭은 “지금 타격 순위가 높던데, 의식했다면 지금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다. 남은 경기 건강하게만 뛸 수 있다면 팀 성적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격왕 도전에 대한 언급은 짐짓 피했다. 그만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간절한 것이다. 손아섭은 지난 27일 광주 KIA전에서 아쉬운 수비를 했다. 당시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수비 때 최원준의 우익수 쪽 뜬공 타구를 놓쳤다. 햇빛 때문에 잡지 못했다. 최원준은 3루까지 달렸고, 그는 끝내기 주자가 됐다. 햇빛 속으로 들어간 타구를 놓친 게 팀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

사실 손아섭을 탓하기에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공이 햇빛 속에 들어가면 정말 안 보인다. 운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프로 선수이며 베테랑으로서 반성을 한다. 잡을 수 있다면 최선이고 몸으로 막아 단타로라도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마치고 싶은 게 모든 선수의 목표다. 손아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했다. 부상 위험에 달려들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만큼 팀 승리를 위해서 간절하게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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