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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김준태” 허문회의 칭찬…그럼에도 포수 경쟁은 원점 [오!쎈 부산]

기사입력 : 2020.10.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롯데 김준태.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올해 최고 고마운 선수는 김준태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올 시즌을 실패로 규정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놓였던 팀을 5할 승부를 펼치는 팀으로 끌어 올렸고 5강 경쟁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결국 올 시즌 역시 하위권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자신의 계획대로 시즌을 꾸려가려고 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잡음도 발생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초보 감독’의 한계를 인정하며 올 시즌의 과오를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다. 

선수 기용적인 부분에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젊은 선수들이 요소요소에서 자리 잡은 것은 그나마 소득이었다. 구단이 육성하려고 했고 허문회 감독 역시 관심을 쏟았던 한동희는 지난 2년의 성장통을 딛고 주전 3루수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예다. 허 감독은 “타구 스피드라는 데이터를 보고 한동희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주전 라인업을 짜려고 했다. 허 감독은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선수를 라인업에 넣으려고 했다”고 꾸준히 말해왔다. 그리고 2군을 압도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야 1군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1군은 전쟁터다. 2군도 할 일이 있다. 100경기 정도 하고 OPS나 다른 기록들을 살펴본다. 2군을 압도하고 오는 선수들을 써야 1군 선수들과 경쟁이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2군의 데이터를 보면서 확률 높은 선수를 쓰는 것이다”고 말하는 허 감독이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이 데이터대신 현실적인 상황에 의해 주전 자리를 맡긴 선수는 포수 자리의 김준태였다. 허 감독은 “사실 올해 주전 선수들 가운데 감으로 주전 포수로 활용한 것은 김준태 하나였다. 유일한 모험이었다”면서 “지난해 포수 문제로 얼마나 시끄러웠다. 그래서 순번을 매겨서 쓰려고 했는데 힘들었다. 결국 논의 끝에 준태를 쓰기로 했다”고 되돌아봤다.

허 감독의 모험은 성공했다. 김준태는 주전 포수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고 포수 고민을 어느 정도 덜어내게 했다. 김준태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2할2푼4리(299타수 67안타) 5홈런 43타점 OPS 0.669의 기록을 남겼다. 도루저지율은 1할5푼8리로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블로킹, 프레이밍, 배합 등 모두 허문회 감독의 만족도를 채웠다. 그는 “사실 올해 준태가 잘해줬다. 최고로 고마운 선수는 김준태다.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포수 자리는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올해 모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것이 사령탑의 생각이다. 포수진은 내년 다시 무한 경쟁으로 돌아선다. 그는 “포수 경쟁은 내년에 다시 리셋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다고 하더라도 우대는 없다. 모두 원점에서 다시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댄 스트레일리의 전담 포수였던 정보근은 수비 영역에서 인정을 받았고 2015년 1차 지명 포수 강태율은 올해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1군의 제3포수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역시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나원탁, 사생활 문제로 징계를 받고 있는 지성준 역시 내년 김준태를 위협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과연 2021년의 롯데 포수진은 올해 고민을 덜어낸 수준을 넘어서 팀에 확실한 보탬을 주는 포지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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