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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 무산 전력질주vs득점 무산 횡사…1회 확인한 집중력+클래스 차이 [오!쎈 부산]

기사입력 : 2020.10.3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초 1사 만루에서 NC 나성범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이었고 롯데 자이언츠는 왜 5강이 무산됐고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1회에 단 두 장면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NC의 11-4 대승으로 끝났다. 1회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양 팀의 클래스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두 팀에게 현재 잔여경기는 큰 의미가 없다. NC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고 롯데도 5강 싸움에서 탈락했다. 그나마 롯데는 정규시즌 5할 승률 여부만 달려있었다. 선수들 개인 기록만이 유일한 동기부여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프로 선수의 의무이자 자세다. 그것이 팀의 역량이자 클래스다. NC는 리그 1위의 클래스를 증명했고 롯데는 5강 탈락 팀의 처지를 재확인했다.

1회 양 팀에서 한 번씩 나온 장면에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1회초 NC는 1사 후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나성범은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타구 속도가 느린 편이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될 수 있었다. 롯데의 병살 플레이 전개는 깔끔했다. 하지만 아쉬운 타구를 날린 나성범은 타격 이후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무리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닝 종료를 막기 위해 1루까지 속도를 올렸고 결국 나성범의 발이 송구보다 먼저 1루에 도달했다. 병살을 무산시키며 기회가 이어졌다. 양의지의 중전안타, 알테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적시타, 강진성, 지석훈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나성범의 전력질주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도 1회말 반격했다. 1사 후 손아섭의 좌전안타, 전준우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롯데의 현주소를 대변했다. 집중력이 결여된 주루플레이가 나왔다. 1사 2,3루에서 이대호가 투수 앞 느린 땅볼 타구를 때렸다. 3루 주자 손아섭이 타구에 집중했다면 타구를 충분히 확인하며 움직이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손아섭은 무턱대고 홈으로 무작정 질주했고 협살이 걸리며 횡사를 당했다. 2루 주자 전준우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아웃을 당했다. 결국 2사 1,2루로 상황이 변했고 후속 이병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 

1회 단 두 장면이 경기의 결과를 요약할 수 있었다. NC는 분위기를 잡으면서 3회 3득점 4회 3득점을 내리 뽑아내며 10-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4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또 다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NC는 우승을 확정짓고 첫 경기였던 지난 27일 창원 삼성전에서 2-12로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8일 롯데전 각성하며 7-1 승리를 거뒀고 이날 더욱 활발하게 불타올랐다. NC 이동욱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고 안 좋은 경기를 펼쳤던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도 많은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어제 다시 살아난 부분은 칭찬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144경기 중 첫 경기라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잔여경기 끝까지 분발을 바랐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힘과 역량, 클래스, 그리고 집중력의 차이까지. NC는 자랑스러운 막내 구단이었고, 롯데는 부끄러운 형님 구단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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