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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했고 자신도 없었다'' 이적 ERA 11.20 장현식의 절실한 고백 [오!쎈 인터뷰]

기사입력 : 2020.11.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후회없이 준비하겠다".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6)이 후회없는 2021시즌을 약속했다. 장현식은 지난 8월 12일 내야수 김태진과 함께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적 후 28경기에 출전해 3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11.20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투수로도 3번 나섰지만 모두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150km짜리 볼을 뿌리고도 난타를 당했다. 이적과 함께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마운드에서 자신감만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계속되는 부진에 KIA도 트레이드 효과도 누리지 못했다. 

마무리 캠프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장현식은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이렇게 안되는 해가 있을까' 할 정도로 안된 것 같다.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 한 해였다. 이 정도는 1군에서 던질 수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컸다.  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후회 없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부진의 이유는 자신감에서 찾았다. "구속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KIA에 왔다.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조급해졌다. 나를 믿지 못했던 것 같다. 공 끝이 무뎌진 것도 있다. 자신감과 믿음의 차이이다. 아무리 빨라도 내 공에 자신이 없으면 타자에게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캠프에서는 체력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볼끝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공 끝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던지는 자세가 높아서 낮추겠다. 슬라이더는 괜찮아졌다. 어떻게 제구하느냐에 초점을 두겠다. 스플리터와 체인지업 등 제 3구종이 필요하다. 그래도 직구부터 회복해야 한다"며 숙제를 설정했다.

전 소속팀 NC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루었다. 그대로 NC에 있었다면 첫 우승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장현식은 "내가 NC에 있었더라도 내가 잘해서 우승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NC의 우승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 이대로는 안되겠구나? 나에게 너무 편하게 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장현식은 2021시즌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선발후보이기도 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시즌 막판에 선발투수로 기용한 이유였다. 그러나 구위와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내년에 반등을 못한다면  잊혀지는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장현식은 "나와 나이가 비슷한 선수, 어리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많이 팀을 떠났다. 나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 내년에는 목표는 잡지 않겠다. 이 정도 했는데 실력이 안나오면 억울할 정도로 훈련하겠다. 끝났을 때 억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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