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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피칭' 사라진 KIA 가을캠프 마감, 선수들 ''괜찮을 것 같다'' [오!쎈 광주]

기사입력 : 2020.12.0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2020 가을 마무리 훈련이 조용하게 끝났다. 

KIA 선수들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각 조별 체력훈련을 끝으로 짧았던 가을 마무리 훈련을 마무리 지었다. 투수조, 외야수/포수조, 내야수조 등 세 파트로 나누어 평소처럼 순서대로 각각 2시간 30분씩 체력훈련을 했다. 중간에는 간단한 선수단 납회식을 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먹은 음식이 탈이 나는 바람에 마지막 훈련을 지켜보지 못했다. 마무리 훈련 기간 중에도 일정이 있으면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모든 훈련이 체력훈련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딱히 지도할 것도 없었다. 몇몇 선수들의 훈련량을 체크할 뿐이었다. 

그만큼 KIA의 마무리 훈련은 사상 초유의 형식으로 진행했다. 기간도 짧았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퓨처스조는 11월6일부터 20일까지, 주전들이 포함된 정예조는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였다. 더욱이 정예조는 1주일 가운데 '월-수-금'만 훈련했다. 훈련이라기 보다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시간이었다. 

시즌을 마치기 전부터 구단과 논의를 거쳤다. 조계현 단장에게 "기술훈련을 하지 않아도 되는가?"라며 의중을 드러냈다. 공도 던지지 않고, 방망이를 때리지도 않았다. 수비훈련도 없었고, 주루 훈련도 없었다. 선수들에게 건넨 훈련 프로그램에는 오로지 러닝 혹은 무게를 들고 스커트 운동 등 웨이트트레이닝만 있었다. 

선수들도 코치들도 처음 겪는 훈련이었다.  대개 마무리 훈련의 메인테마는 기술훈련이다. 죽도로 타격하거나, 구종을 개발하거나, 수비와 주루에서 모자란 점을 보완한다. 마무리 훈련에서 수 천개의 배팅과 수 천개의 투구를 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수비수들은 몸을 던져 그라운드에서 뒹구는 일에 익숙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이색 훈련을 결정한 이유는 분명했다. 풀타임 시즌을 처음하는 선수들도 많았고,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준비가 길었고,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까지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마무리 훈련 중에 몸을 힘들게 굴리는 것 보다 휴식을 주면서 힐링을 시키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는 것이었다. 

다만, 퓨처스 팀 젊은 유망주 선수들의 훈련량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기술적으로 보강을 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보름만 훈련하고 끝냈다. 대신 정예조의 선수들은 대부분 조심스러웠으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투수 이민우는 "마무리 캠프에서 볼을 던지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너무 많이 던져 오버페이스를 했다. 이번에는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야수 박찬호는 아예 2월 15일까지 방망이를 잡지 말라고 주문했다. 박찬호도 "이런 훈련은 처음이다. 체력을 키우라는 의미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무리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비시즌으로 돌입한다. 신인들과 재활선수들을 제외하고는 훈련 지도를 받을 수 없다. 모두 개인훈련을 해야 한다. KIA 선수들은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받은 웨이트트레이닝 훈련메뉴를 12월 1월 비시즌기간에도 소화한다. 과연 KIA 선수들이 내년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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