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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절반의 성공, 장타자 지향” 아쉬움 잊은 2군 타점왕의 목표 설정

기사입력 : 2020.12.0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규한 기자] 롯데 김민수. /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수(22)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다. 스프링캠프와 개막 전 연습경기까지 1군에서 한동희와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경쟁에서 밀리며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고 1군에서는 3경기 8타수 2안타의 성적만 남겼다. 대신 2군인 퓨처스리그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255타수 77안타) 9홈런 55타점 OPS 0.869의 기록을 남겼다. 김민수의 2군 커리어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55타점은 2군 남부리그는 물론 2군 전체 타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트로피까지 받았다. 

김민수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부족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못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곱씹으면서도 “올해는 프로 들어와서 시즌 끝까지 페이스가 가장 잘 유지된 시즌이었다. 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늦게 떨어졌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판단하고 목표를 설정했다. 그는 “예전부터 강한 타구를 생산하려고 노력했다. 난 발이 느린 편이고 도루 능력도 부족하다. 그래서 장거리 타구를 늘려서 장타자를 지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동안은 섬세한 과정들이 부족했고 변화구 대처도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 숙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시즌을 보냈다. 김민수는 “변화구 대처나 컨택 능력 등 1군 캠프를 치르면서 배운 것들이 많았고 1군 경기에서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내 나름대로 숙제를 갖고 내려간 2군에서 많이 출장하며 테스트 해볼 수 있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변화구를 골라내면서 여유가 생겼고 나만의 타격 존이 형성됐다. 중심에 맞는 타구의 비율도 올라갔다. 제 야구 인생에 있어서 올해는 그 부분이 가장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동희와의 경쟁을 의식했지만 뒤쳐졌다. 그리고 한동희는 올해 1군에서 타율 2할7푼8리 17홈런 67타점 OPS 0.797의 성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아쉬움을 잊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캠프나 연습경기에서는 경쟁을 생각 안할 수 없다. 그리고 동희가 1군에 남아있고 제가 2군에 내려왔는데, 2군에서는 내가 할 것만 신경쓰고 나만 잘하기 위해서 집중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1군 허문회 감독과 2군 래리 서튼 감독의 훈련의 방향성도 거의 비슷했기에 1,2군을 잠시 오가던 시기에서 올 수 있는 혼란도 없었다. 그는 “두 감독님 스타일이 흡사하다. 이전에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연습량이 많았지만 허문회 감독님, 서튼 감독님 모두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메커닉 운동 등을 많이 강조하셨다. 투수를 상대하는 방법 등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방법과 생각들을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김민수의 타격 능력은 모두가 이제 알고 있다. 1군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는 일만 남았다. 대신 수비는 스스로도 보완해야 한다고 스스로 힘주어 말한다. 그는 “올해는 2군에서 실책이 다소 많았다.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만 섬세하지 못했다”면서 “수비는 쉬면 금방 떨어진다. 계속 발전해야 한다. 체지방도 낮추고 순발력 운동들도 많이 할 예정이다”며 비시즌의 훈련 방향도 수비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내년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올해 비시즌이 더욱 중요하다. 1군 성과는 없지만 스스로 깨우친 점도 있었다. 김민수는 “올해 얻은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이제 내년 2월까지 두 달이 중요한 시간이다. 그냥 쉬어버리면 안된다. 안 놓치고 내년 시즌까지 유지하고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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