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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질 것이다” 민병헌-안치홍, 액땜 딛고 기대하는 ‘FA로이드’

기사입력 : 2021.01.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애들레이드(호주), 이대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020 스프링캠프가 7일 호주 애들레이드 웨스트 비치 파크에서 진행됐다.롯데 민병헌이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타까웠다. 곧 다시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지난해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는 민병헌과 안치홍의 부진이었다. 개개인 커리어의 평균 정도만 활약을 했다면 롯데의 순위표는 더 높은 곳에 위치할 수도 있었다. 변수로도 고려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예상 밖 부진은 롯데의 2020년을 더욱 아쉽게 했다. 

지난해 주장 역할을 맡았던 민병헌은 시즌 초반 반짝 활약 이후 내내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했다. 롯데 이적 후 앞선 두 시즌 동안은 부상 이탈 기간이 있었지만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지난해는 침체일로를 벗어나지 못했다. 109경기 타율 2할3푼3리(309타수 72안타) 2홈런 23타점 42득점 OPS .582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지난해 주장을 맡으면서 부담감에 사로 잡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잃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장으로서 고생한 대가는 보람 대신 개인 최악의 성적이었다. 

지난해 롯데와 2+2년 최대 56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안치홍 역시 124경기 타율 2할8푼6리(412타수 118안타) 8홈런 54타점 OPS .764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이적 첫 시즌 주전 2루수 공백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잔부상으로 기복을 보였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급성장한 오윤석에게 2루수 자리를 내줬다. 

내외야 센터라인, 그리고 타선의 중심 축이 됐어야 하는 선수들이 흔들리면서 롯데 타선의 파괴력과 응집력도 떨어졌다. 오윤석, 김재유의 재발견, 슈퍼 유틸리티 정훈의 반등 등으로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울 수는 있었지만 그동안의 커리어를 토대로 한 기대치를 감안하면 두 선수의 부진은 뼈아팠다. 

하지만 민병헌과 안치홍 모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야구에 대한 욕심이 강한 선수들. 주위에서 지켜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당사자들이 가장 마음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대치에 따른 비판과 따가운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FA로 합류한 고액 연봉자들의 숙명이기도 했다.

어쨌든 커리어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바닥을 찍었다. 다르게 해석하면 다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올해 롯데의 새로운 주장 전준우는 민병헌과 안치홍의 지난해 부진, 마음고생을 모두 지켜봤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민)병헌이는 지난해 주장을 하면서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주장을 나보다 먼저 주장을 맡아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병헌이나 (안)치홍이 모두 열심히 하고 묵묵히 하는 선수들이다. 본인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됐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다. 곧 다시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부진과는 별개로 올해 동기부여를 단단히 할 수밖에 없는 시즌이다. 민병헌은 4년 80억 원의 계약이 끝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첫 번째 FA만큼의 대형 계약은 아니더라도 성적을 회복하고 가치를 재평가 받아야 한다. 부활이 절실하다. 안치홍도 마찬가지. 2년차 시즌이 끝나면 안치홍은 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다시 완전 자유계약선수가 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선수와 구단 간에 남은 +2년에 31억 원의 계약 연장 상호 옵션이 있다. 선택지가 있지만 가치를 다시 평가 받기 위해서는 모두가 인정할 만한 성적을 올려야 한다. /jhrae@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주자 만루 롯데 안치홍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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