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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 58%’ 라모스, 홈런왕 보다 홈런 영양가 높여야 한다

기사입력 : 2021.01.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는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하며 거포 부재 걱정을 덜었다. 

라모스는 지난해 38홈런을 기록,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1999년 이병규(현 코치)가 세운 30홈런 기록을 무려 21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해 홈런왕을 차지한 로하스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홈런 2위였던 라모스는 올해 홈런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홈런왕 타이틀 보다 홈런의 영양가에 더 신경써야 한다. 

라모스의 지난해 홈런 기록을 살펴보면 주로 ‘솔로 파티’였다. 솔로(22개), 투런(11개), 스리런(4개), 만루(1개)의 분포를 보였다. 솔로 홈런이 57.9%를 차지했다. 홈런왕이었던 로하스는 솔로 22개, 투런 19개, 스리런 6개, 만루 0개를 기록했다. 솔로 홈런 비율이 46.8%로 라모스와 비교하면 10%나 적었다. 

라모스는 홈런 10개 중 6개를 주자 없을 때 친 셈이다. 그렇다 보니 홈런 38방을 치고도 타점은 86개에 그쳤다. 류중일 전 감독은 시즌 막판 라모스의 홈런 이야기를 언급할 때 “타점이 너무 적다”고 아쉬워했다. 라모스가 KBO리그 첫 해에 잘 적응을 했음에도 4번과 3번, 6번 타순에서 타점 기회가 적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분명 아쉬운 점이다.  

지난해 라모스의 타율은 2할7푼8리(431타수 120안타)였다. 주자 없을 때는 타율이 2할8푼(66안타), 주자 있을 때는 2할7푼7리(54안타), 득점권에서는 2할7푼4리(29안타)로 비슷비슷했다. 

그러나 만루, 2-3루 찬스에서 타율은 낮았다. 1-3루에서 2할5푼(12타수 3안타), 2-3루에서 2할5푼(8타수 2안타) 그리고 만루에서는 1할3푼3리(15타수 2안타)로 저조했다.  

주자가 1명 출루했을 때 타율 3할8리(41안타 34타점)로 가장 높았다. 누상에 주자가 2명 이상 있을 때는 타율 2할1푼(13안타 30타점)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찬스에서 상대 투수들은 더욱 집중해서 공략했고, 라모스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홈런(38개)으로만 60타점을 올렸다. 찬스에서 적시타나 2루타 등 장타 한 방이 아쉬웠다. 

현재 멕시코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라모스는 최근 구단을 통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라모스는 자신의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에 대해 “개인 기록보다는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은 우리 모두가 간절하게 원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다. 2021년 목표는 오직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힘을 쏟는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라모스의 홈런 평균 비거리는 121.3m였다. 제대로 맞으면 거의 라인드라이브로 펜스를 넘어가기도 했다. 좀 더 타격이 정교해지고, 찬스에서 꼭 홈런이 아니더라도 장타를 터뜨린다면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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