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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높은 벽 실감, KBO MVP의 좌절 ''현실을 깨달았다''

기사입력 : 2021.01.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2019년 KBO리그 MVP에 오른 투수 조쉬 린드블럼(34)은 이를 발판삼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912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한국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만만치 않았다. 2020년 린드블럼은 12경기(10경기)에서 45⅓이닝을 던지며 2승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린드블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로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정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팀을 실망시켰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 동료들과 코치진을 실망시켰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린드블럼은 “거울 앞에 서서 현실을 깨닫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상황에서 코치진이 나를 믿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나를 의지할 수 없었다. 결국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팀에 믿음을 주지 못한 자신의 냉정한 현실도 이야기했다. 

지난 가을의 아픔은 린드블럼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그는 “오프시즌 동기부여의 요소가 됐다.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단 내 심리 상담사나 크리스 훅 투수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다스리는 데 힘썼다. 

기술적으로는 3구 이내에 투스트라이크를 잡는 투구 방법을 고민 중이다. 훅 투수코치는 “린드블럼은 많은 구종을 갖고 있고, 모든 공의 퀄리티가 좋지만 카운트 싸움에서 졌다.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 보니 오히려 공격적인 투구를 못했다”고 짚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9월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사이영상 투수’ 셰인 비버 등 인디언스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투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나도 그렇게 못할 것 없다”는 사고 전환의 계기가 됐다. 

린드블럼은 “지난해는 나답지 못했다. 2~3년간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서 벗어났다. 많은 무기들을 갖고 있어도 카운트 싸움을 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내가 누군지 이해한 뒤 믿고 준비해서 경쟁하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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