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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랑 비슷하네'' 대만 거쳐온 카펜터, 깜짝 히트작 예고

기사입력 : 2021.02.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대전, 이대선 기자]한화 카펜터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큰 키에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좌완 투수. 투구판을 1루 쪽으로 밟고 던지는 크로스 스탠스까지 닮았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2)는 과거 LG에서 뛰었던 벤자민 주키치(39)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 한화 스프링캠프를 현장을 찾은 방송사 해설위원들도 카펜터를 보곤 “주키치와 비슷하다”고 입을 모은다. 28일 대전 캠프를 찾은 박용택, 봉중근,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들도 공통적으로 LG에서 같이 뛴 주키치를 떠올렸다. 

벌써 한국을 떠난 지 8년째 되는 주키치. 지금도 종종 언급될 만큼 KBO리그에서 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 투수들이 축발과 디딤발이 일직선 형태를 띄지만 주키치는 양 발이 엇갈리는 크로스 스탠스로 던지는 게 특색이었다. 강속구는 아니지만 공이 직선이 아닌 대각으로 꺾여 들어와 타자들이 무척 까다로워했다. 2011~2012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LG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카펜터도 주키치와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로 평가된다. 입단 당시 상황도 비슷하다. 10년 전 주키치도 LG에 같이 입단한 ‘160km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에 가려 처음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연봉 30만 달러 상한선이 있었는데 주키치의 첫 해 몸값은 총액 22만 달러로 낮은 편이었다. 카펜터도 총액 50만 달러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중 최소 몸값.

[OSEN=이대선 기자] 벤자민 주키치 /sunday@osen.co.kr

하지만 한화 캠프에선 날이 갈수록 카펜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이브 피칭에서 구속도 벌써 149km까지 끌어올렸다. 28일 만난 카펜터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2019년 8월 팔 수술을 받았는데 올해가 재활 이후 두 번째 시즌이다. 작년보다 몸 상태가 좋다. 지금 이렇게 오른 구속이 내 몸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카펜터는 지난해 대만프로야구에서 풀타임 시즌을 뛰며 아시아 야구를 1년 경험했다. 극단적인 타고투저 리그에서 26경기(25선발) 157⅓이닝을 던지며 10승7패 평균자책점 4.00 탈삼진 150개를 기록했다. 평범한 기록 같지만 지난해 대만 리그 타율이 2할9푼9리, 평균자책점이 5.27이란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카펜터는 “대만에 가기 전부터도 타자 친화적인 곳이라고 들었다. 막상 가보니 팀이 4개밖에 없었다. 같은 팀들과 자주 상대하다 보니 공이 타자들의 눈에 익었다. 1년에 두 번 정도 4연전도 있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점이 많았다”고 되돌아봤다. 

[OSEN=거제, 최규한 기자]한화 새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하지만 대만의 타고투저를 끝까지 버텨냈고, 스스로도 만족스런 시즌이라고 자평했다. 대만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한국으로 온 카펜터는 “2~3년 전부터 아시아 야구에 관심이 많았고, KBO리그에 대해서도 들은 게 많다. 지난해 한화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 모두 같은 팀에서 뛰어본 적이 있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미국을 떠나 홀로 대만에서 생활했지만 올해는 약혼녀가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카펜터는 “18살 이후로 대학에 가고, 프로에 진출하면서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지난해 약혼을 하고 나서 1년을 떨어져 지내다 보니 무척 외로웠다. 올해는 무조건 같이 지내기로 했다”며 약혼녀가 시즌 중으로 한국에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펜터는 “목표는 건강한 것이다.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기록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 잘해서 팀이 이기는 것에 먼저 신경 쓰겠다”며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팬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OSEN=대전, 이대선 기자]한화 카펜터가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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