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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직시하고 경쟁터로...이재학의 다짐, ''다시 아픔 반복하고 싶지 않다'' [창원 톡톡]

기사입력 : 2021.03.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창원, 김성락 기자] 10일 오전 NC 다이노스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NC 이재학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다시 아픔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이재학은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재학의 절치부심을 엿볼 수 있는 완벽한 투구였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이날 경기를 기대했다. 이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본인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캠프 기간 동안 바뀐 부분들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변화된 모습이 있는데 시합 때 보여줘야 한. 간절함도 있을 것이고 본인도 변화 결과를 궁금할 것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이동욱 감독의 바람을 투구 내용으로 보여줬고 선수와 사령탑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이 좋은 방향성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경기 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겨울에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생각보다는 오늘 제구가 잘 된 부분이 있었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작년에 힘들었던 만큼 절치부심 했는데 첫 경기 출발이 좋아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현재 변화 과정에 대해 “작년에 투구폼이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고 느려지기도 했다. 그 부분을 간결하고 부드럽게 만들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지금도 간결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중이다. 생각한대로 하고 있는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고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변화는 결국 좋았던 시절로 회귀였다. 패스트볼과 차이가 없는 체인지업이 주무기였지만 지난해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는 직구 자체도 밋밋하고 힘이 없고 장점이 사라졌다. 내가 봐도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쉽게 구분이 간다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 과정에서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는 "준비 과정에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똑같이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작년에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좋을 때로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팀의 창단 첫 신인왕을 차지한 뒤 2016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NC 토종 선발의 대명사이자 선두주자는 단연 이재학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재학은 구창모, 송명기 등의 성장에 밀렸다. 더 이상 이재학에게 선발 자리는 당연하지 않다. 이제 누구도 이재학에게 '보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고 우승 순간에는 먼 발치에 있었다.이재학도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그는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다. 그 전에는 자리를 보장 받았지만 이제는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현실을 잘 직시하고 경쟁해서 자리 다시 잡아서 올해 마지막에 웃고 좋은 결과를 낼 때 같이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았던 시즌에는 컨디션 늦게 올라오는 편이었다. 하지만 결과나 내용이 좋지 않아서 지금은 경쟁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내 자리가 없다. 과거와는 다르게 페이스를 빨리 올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주저앉고 싶지 않다. 독한 마음으로 아픔을 훌훌 털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마음가짐이다. 그는 “작년에 처음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동안 쫓기는 부분도 있었고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러나 앞으로 위기도 있을텐데 작년 같이 흔들리거나 쫓기지 않으려고 한다. 정신을 컨트롤하려고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다시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마음을 독하게 먹고 있다.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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