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야구종합

피더슨 시즌 1호 홈런 선물, 와플 메이커 왜?

기사입력 : 2021.04.0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8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시카고 컵스의 작 피더슨이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이안 햅으로부터 와플 메이커를 선물로 받고 있는 모습. / MLB.tv 중계 화면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왜 와플 메이커였을까?

LA 다저스에서 7년을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작 피더슨. 시범경기에서 8개의 홈런에다 타율 0.378을 기록하며 화려한 컵스 데뷔를 알렸지만 그는 지난 2일 시즌 개막전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경기서부터 7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까지 5경기에서 홈런은커녕 안타 하나 치지 못하며 침묵을 지켜왔다.

8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도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17타석 연속 무안타에 허덕이던 그가 8회 말 밀워키 구원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큼지막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제야 다시 발동을 건 모양새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장면은 그가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연출됐다. 모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좋아하던 그는 마지막에 같은 외야수 이안 햅이 불쑥 내민 와플 메이커에 놀라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홈런을 쳤다고 선물을 덕아웃에서 전해주는 장면도 생소하지만 하필이면 와플 메이커였을까. 정답은 피더슨의 경기 이후 인터뷰에 있었다. 피더슨은 첫 홈런을 신고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햅이 전날 밤 나에게 말했다. '내가 와플 메이커를 가지고 나가겠다. 너는 공을 와플로 만들 것이다'"라며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사진] 시카고 컵스의 작 피더슨이 8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뒤 좋아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실 와플에는 야구와 관련지을 만한 의미가 하나도 없다. 사전을 뒤져보면 명사로 쓰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 와플이고 동사로 쓰이면 우유부단하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다. 

햅이 피더슨에게 이야기한 와플은 공을 배트로 강하게 칠 때 공이 옆으로 퍼지며 배트를 감싸는 듯하게 보이는 바로 그 장면에서 착안했다. 그 퍼진 공을 와플이라고 생각했던 것. 결국 와플 메이커를 선물한 것은 공을 강하게 친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컵스 덕아웃에서 와플 메이커가 등장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햅은 토미 라 스텔라에게도 와플 메이커를 선물한 적이 있었다. 이후 컵스는 덕아웃에 아예 와플 메이커를 비치해 놓기도 했었다. 팀 타선을 깨우기 위한 일종의 미신 같은 것이었다.

컵스의 새로운 멤버가 된 피더슨도 이제 와플 메이커를 선물받았으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와플'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lsboo@osen.co.kr

[AD]벗겨지지 않아요! 미끄러지지도 않아요! 논슬립 찹쌀 덧신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