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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그 때 데스파이네를 공략했어야 했다 [오!쎈 수원]

기사입력 : 2021.05.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수원, 최규한 기자]두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 dreamer@osen.co.kr[OSEN=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에게는 너무도 아쉬운 2회와 3회였다.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 두산은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맞아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원래 초반이 불안한 데스파이네의 약점을 이용해 밥상을 자주 차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득점권만 되면 작아진 타자들로 인해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시작은 2회였다. 선두 양석환과 김인태가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강승호의 투수 야수선택으로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뀐 가운데 김재호는 2루수 뜬공, 장승현은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찬스가 중심타선에 걸린 3회도 아쉬웠다. 이번에는 1사 후 정수빈이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뒤 박건우가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1사 1, 3루서 등장한 타자는 4번 김재환. 그러나 1B-2S에서 데스파이네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서 양석환마저 2B-2S에서 6구 끝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여전히 0-1로 뒤진 9회초 선두 김재환의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양석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대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타이밍 상 세이프가 예상됐지만, 오버런으로 통한의 주루사를 당했다. 이후 김인태가 볼넷, 강승호가 안타로 다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김재호가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최종 0-1 영봉패가 확정됐다.

에이스 맞대결은 결국 사소한 플레이에서 승부가 결정 나기 마련이다. 두산 에이스 워커 로켓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결국 타선 침묵 속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를 돌이켜봤을 때 두산은 초반 데스파이네를 무조건 공략했어야 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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