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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이 9회까지 뛸 필요 없어” 포수왕국 두산이 더 강해졌다

기사입력 : 2021.06.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박세혁의 부상 이탈로 백업 장승현이 성장했고, 박세혁이 복귀하자 이들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두산이 포수왕국이라 불리는 이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2일 LG와의 시즌 7차전에 나설 선발 포수로 박세혁을 낙점했다. 이에 두산 홍보팀은 취재진에 박세혁의 8번 포수 출전을 알렸고, 구단 공식 SNS에 올릴 라인업 게시물도 제작을 완료했다.

그런데 경기 시작 1시간 30분여를 앞두고 주전 포수가 박세혁에서 장승현으로 바뀌었다. 통상적으로 선발 명단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는 부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미란다가 장승현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선발을 바꿨다. 박세혁은 후반 대타 카드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 4월 16일 주전 포수 박세혁이 사구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떠난 뒤 두산이 심혈을 기울여 주전 포수로 성장시킨 자원. 그런 박세혁이 이탈할 경우 양의지 주전 시절 제3의 포수로 분류됐던 장승현, 최용제 등이 안방을 맡아야 했다. 포수진은 물론이고 마운드까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박세혁이 LG 이천웅의 도루를 저지하며 미소짓고 있다. . 2021.06.11 /jpnews@osen.co.kr

그러나 화수분야구의 대명사답게 두산은 박세혁이 없는 50여일 동안 장승현, 최용제 안방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했다. 장승현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타격에서도 발전을 이뤄냈고, 타격이 좋았던 최용제는 각종 시행착오 속 수비를 업그레이드시켰다. 그 결과 박세혁 컴백 이후 백업 복귀가 아닌 출전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전날 LG전을 보면 견고했던 장승현과 달리 박세혁은 아직 실전 감각이 덜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7회부터 마스크를 쓰고 미란다, 박치국, 홍건희 등과 호흡을 맞췄는데 9회 무사 1루 위기서 두 차례의 폭투 속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홍건희의 제구 난조도 있었지만, 부상 전보다 투수와의 호흡, 몸놀림 등이 매끄럽지 못했다. 여기에 최용제는 10회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치며 이들과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실전 감각을 완전히 끌어올릴 때까지 지금의 3인 경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혁이 그라운드 적응을 마친다 해도 장승현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주전이 바뀌지 말란 법도 없다. 그만큼 두산 포수진의 뎁스가 두터워진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지금도 한경기를 온전히 맡을 수 있지만, 장승현이 수비 쪽에서 워낙 잘해주고 있어 박세혁이 굳이 9회까지 뛸 필요가 없다”며 포수진 뎁스 강화에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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