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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말소' 괴물루키 내년에 본다...전화위복 아닐까?

기사입력 : 2021.10.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이의리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오히려 전화위복일까?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이의리(19)가 복귀 등판을 이루지 못하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는 30일 시즌을 마감하기 때문에 사실상 복귀는 어려워졌다. 

이의리는 막판 신인왕 스퍼트를 위해 부상을 털고 21일 한화 이글스(광주)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준비 피칭 도중 손에 물집이 잡혔고, 등판이 취소됐다. 

손가락 상태에 따라 추후 1경기 등판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코치진은 등판이 어렵다고 보고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롯데 최준용과의 신인왕 경쟁도 시즌 끝까지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퇴장이지만 오히려 이의리에게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신인왕을 위해 무리하게 등판하려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의리는 지난 9월12일 NC전 이후 손톱부상으로 빠졌다. 재활 도중 발목까지 다쳐 이탈기간이 길어졌다. 그 사이 최준용이 홀드를 쌓아가며 바짝 추격해오자 복귀를 결심했다. 39일 만의 1군 등판이 결정됐다. 

그런데 부상투수들이 통상적으로 거쳐야 하는 실전 점검을 거치지 못했다. 대개 1군 복귀를 앞두고 퓨처스 혹은 자체 연습경기에서 1~2경기 정도는 예열을 한다. 실전을 통해 최종 몸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더욱이 이의리는 아직 어린데다 팔꿈치 쪽에 약간의 문제를 갖고 있다.

실전 대신 라이브피칭과 불펜피칭으로 1군 등판준비를 했다. 타자와 상대하는 라이브피칭을 했다고 하지만 실전과는 엄연히 다르다. 자칫 실전 예열 없이 1군 마운드에 올랐다가 다른 화를 부를 수도 있었다. 경기 직전 준비 피칭에서 물집이 잡혔다는 것 자체가 부상 위험이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의리는 19경기 등판으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94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5패, 평균자책점 3.61를 기록했다. 타선과 수비 지원을 받았다면 승수는 훨씬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괴물루키라는 평가와 도쿄올림픽 주전투수로 활약하는 등 충분히 재능과 자질을 인정받았다.

신인왕 여부는 투표자들의 판단을 받겠지만 KIA는 물론 한국야구의 대들보가 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그래서 이의리에게는 아쉽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엔트리 말소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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