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야구종합

방출→최고의 좌타자 킬러, 전 롯데 에이스의 놀라운 반전

기사입력 : 2021.10.2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휴스턴의 브룩스 레일리./AFPBBNews=뉴스1
휴스턴의 브룩스 레일리./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복귀 첫 해 시즌 도중 방출로 쓴웃음을 지었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가 2년 차에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휴스턴을 담당하는 케니 반 도렌은 26일(한국시간)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28)는 레일리가 좌타자를 상대하는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올해 휴스턴의 에이스 역할을 한 선수다. 정규 시즌 28경기에 나와 13승 5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휴스턴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해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이후 팔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 에이스의 눈에 들어온 것이 레일리의 활약이다. 레일리의 표면적인 성적은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올 시즌 정규 시즌 58경기에 나서 2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 나서서도 4경기 3⅓이닝 동안 3개의 삼진만 잡으며 평균자책점 10.80을 마크했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한정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정규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21⅓이닝 동안 3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평균자책점 역시 1.27로 10이닝 이상 소화한 휴스턴 투수 중 좌타자를 상대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 시절 브룩스 레일리./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시절 브룩스 레일리./사진=롯데 자이언츠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재현됐는데 레일리는 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여러 차례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음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한 번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회전수 3000슬라이더가 적재적소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를 떠올린다면 상전벽해의 상황이다. 2015년 롯데에 입단해 5년간 활약한 레일리는 KBO리그 통산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적어내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때도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223, OPS(출루율+장타율) 0.557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신시내티를 통해 메이저리그로 복귀해서는 4경기 평균자책점 9.00, 4이닝 6탈삼진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결국 한 달도 안 돼 웨이버 공시를 당했고 휴스턴이 방출당한 그를 데려갔다. 휴스턴에서 레일리는 좌타자 전용 불펜으로 곧잘 활용했다. 덕분에 레일리는 17경기 6홀드 평균자책점 3.94, 16이닝 21탈삼진으로 신시내티 시절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년 재계약에 성공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꾸준히 들면서 마침내 월드시리즈까지 도달했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의 일원이 된 그를 모교도 환영했다. 지난 24일 레일리는 가족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 A&M 대학의 미식축구 경기장에 초대됐고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레일리는 올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환상적이었다", "훌륭한 시즌을 보낸 것을 축하한다, 월드시리즈에서 행운을 빈다"는 등 레일리의 선전을 응원했다.
레일리(오른쪽) 가족이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 A&M 대학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텍사스 A&M 공식 SNS 캡처
레일리(오른쪽) 가족이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 A&M 대학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텍사스 A&M 공식 SNS 캡처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Copyrightsⓒ 스타뉴스(https://star.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벗겨지지 않아요! 미끄러지지도 않아요! 논슬립 찹쌀 덧신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

 

이슈! 있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