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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배우, 감사하죠''... 예비역으로 돌아온 NC의 '깐부'

기사입력 : 2022.01.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올 시즌 NC의 '깐부' 자리를 예약한 오영수. /사진=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올 시즌 NC의 '깐부' 자리를 예약한 오영수. /사진=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오영수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를까. 어떤 사람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영수(78)가 생각날 것이다. 그리고 야구팬이라면 NC 다이노스의 기대주 오영수(22)를 떠올릴 것이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야구선수' 오영수는 스타뉴스에 "배우님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분 덕분에 이름이 조금 알려지게 되지 않았나. 기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오영수는 최근 '깐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야구팬들에게는 깐부가 됐지만 사실 오영수는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2018년 NC에 입단한 오영수는 기대를 모으며 입단했다. 경상남도 창원시 출신인 오영수는 지역에서 나고 자라 연고지 구단에 입단한 '로컬 보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용마고 시절 자신의 실력도 증명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본인 역시 "다른 선수들이 팬분들을 대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한 다리 건너면 다 팬이고, 한 다리 건너면 저를 안다고 하는 분도 많다"며 고향 팀에서 야구를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영수는 지난해 12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현재 홈구장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군대에서 혼자서 많이 반성도 했고 '뭐가 문제였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고백한 그는 군대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일에는 오전에 야구장에 나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벌크업을 시키는 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 오영수는 "군대에서 시간이 많다 보니 나가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나왔다"며 벌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오영수는 "(군 생활을 하며) 내면이 단단해졌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팀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오영수(가운데). /사진=NC
지난해 11월 팀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오영수(가운데). /사진=NC
군대에서 얻어온 것은 마음가짐만이 아니었다. 상무에서 오영수는 과거 오가사와라 미치히로(49)와 비슷한 타격폼으로 수정,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32 7홈런 46타점 OPS 0.930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군대에 있는 동안 미련 없이 다 해보자고 생각했다. 폼과 관련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다"고 말한 그는 "힘을 빼려고 팔을 폈던 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타격폼 변경에 대해 자평했다.

타격폼과는 별개로 오영수가 참고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의 3번 타자로 나선 요시다 마사타카(29·오릭스 버팔로즈)다. 요시다의 타격 영상을 참고했다는 그는 "덩치도 작은(173cm, 85kg) 선수가 30홈런 가까이 때리는 게 매력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올 시즌 백넘버도 요시다를 따라 34번으로 바꿨다고 한다.

"(데뷔 초반에는)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정신이 없었다"고 회상한 오영수는 이제 5년 차 시즌을 맞이해 '경쟁'이라는 현실에 뛰어들게 됐다. NC 구단에서는 강진성(29)이 빠진 1루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오영수도 후보로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오영수는 "첫 번째 목표는 주전보다는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것이고, 이후로 하나하나 다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루수 자리가 편하긴 하지만 비어있는 자리라면 도전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하며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오영수는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올 시즌에 들어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군대에서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왔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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