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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상대 데뷔 홈런’ LG 루이즈, 핵인싸 인연…“양현종 공 정말 좋더라”

기사입력 : 2022.01.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LG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는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28)를 영입했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 대실패를 경험한 LG는 심사숙고 끝에 3루수가 주포지션인 내야 멀티 플레이어 루이즈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우투좌타인 루이즈는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트레이드로 애틀랜타로 이적,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볼티모어(2019년), 콜로라도(2021년)에서 뛰었다. 지난해 볼티모어와 콜로라도에서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8리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15경기 타율 0.212 28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루이즈는 지난 23일 입국했다. 열흘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오는 2월 3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되는 LG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루이즈는 자가 격리 중에 구단 홍보팀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 ‘오징어 게임’ 알고 있다

한국을 처음 찾은 그는 “이전부터 주변에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정말 많이 기대된다. 빨리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서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을 느끼고 싶다. 특히 새로운 KBO리그에서의 첫 출발은 정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국행을 선택했다. 루이즈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나에게 중요했다. 또 미국과 다른 스타일인 한국 야구를 경험하는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KBO리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KBO리그를 경험 했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KBO리그는 매우 수준 높은 리그이고 특히 팬들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선수 응원가, 함성 및 열정적인 응원 분위기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 들었다.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얕은 지식도 언급했다. 그는 “음식은 한국식 BBQ, 음악은 BTS, 드라마는 최근의 오징어 게임에 대해 알고 있다. 한국은 처음이라 아직 아는 것은 그 정도지만 앞으로는 폭 넓은 한국문화를 느끼고 즐기고 싶다”고 기대했다.

# 슈어저-양현종 상대로 홈런

루이즈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맥스 슈어저와 인연이 있다. 슈어저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때린 것.

루이즈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아마 2017년 5월 20일 경기로 기억하는데 맞는 순간은 홈런인 줄 몰랐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라 2루타라고 생각했다”며 “1루까지 전력질주를 했는데 1루를 지나고서야 홈런인 것을 알았다. 데뷔 첫 홈런이어서 너무 흥분 됐고 하마터면 2루를 안 밟고 지나칠 뻔 했다”고 옛 추억을 떠올렸다.

루이즈는 지난해 양현종(KIA)과도 상대한 경험이 있고, 홈런을 뽑아냈다. 그는 “양현종은 정말 좋은 구종을 갖고 있는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다. 특히 커터, 슬라이더가 정말 까다롭고 직구는 힘이 있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였다”고 말했다.

또 올해 SSG에 입단한 베테랑 투수 이반 노바 상대로는 통산 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루이즈는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하고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팀 동료인 켈리, 플럿코와도 함께 뛴 인연이 있다. 루이즈는 “플럿코는 볼티모어에서, 켈리는 애틀랜타에서 같이 선수 생활을 했었다. 그들과 다시 만나고 동료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반겼다.

루이즈는 플럿코 상대로 통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루이즈는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아마 플럿코가 많이 좋아할 것 같다. 농담이고 플럿코를 상대로 장타를 친 적이 없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기록까지 포함하면 플럿코가 나에게 강했다고 주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가 격리 중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리오 루이즈. / LG 트윈스 제공

# 3루수 자신있다

루이즈는 2019년 볼티모어에서 127경기를 뛰며 12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지난해는 3루수 보다 2루수로 더 많이 출장했다.

그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작년에는 2루수로 뛸 기회가 많았는데 2루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2루수로 뛰는 것도 매우 즐거웠다. 하지만 3루수가 나에게는 가장 편한 포지션이고 3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선수가 되려고 최선을 다한다.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팬들에게도 만족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자가 격리를 하면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루이즈는 “자가격리 중에 할 수 있는 운동은 비록 제한적이지만 지금은 주로 밴드를 활용한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상체, 하체, 코어 운동 등을 밴드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매트리스에 공을 던지는 훈련도 하고 있다. 컨디셔닝 운동은 주로 줄넘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이즈는 올 시즌 목표로 “정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작년에 팀을 옮기면서 멘탈적으로 힘들었고 경기를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오프시즌에 많은 것을 준비했고 성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열정적인 LG 트윈스 팬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많은 기대가 된다. 시즌이 빨리 개막되어 팬들과 잠실구장에서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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