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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타율 1푼' 뜬공→2루타 둔갑→10점차 대패 빌미…前 삼성 외인의 '웃픈 수비'

기사입력 : 2022.05.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MLB.com 중계화면 캡처

[OSEN=조형래 기자] 평범한 뜬공 타구가 2루타로 둔갑됐다. KBO리그 삼성에서 3년 간 활약한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다린 러프(34)가 ‘웃픈 수비’로 실점을 헌납했다. 잊고 싶은 하루가 될 법 했다. 

러프의 샌프란시스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러프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수비 때문이었다.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콥은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좌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체공시간이 긴 타구였다. ‘스탯캐스트’에 의하면 이 타구의 기대타율(안타가 될 확률)은 0에 수렴하는 1푼(.010)이었다.

하지만 좌익수에 위치했던 러프는 이 타구를 잡기 위해 열심히 쫓아갔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다. 낙구 지점까지 다다르지 못했고 속도를 줄이지 못한 러프는 그물망으로 돌진했다. 담장을 넘어서 그물망 위에서 덤블링을 하는 아찔하면서도 ‘웃픈’ 수비 장면이 연출됐다. 러프가 놓친 타구는 페어 지역에 떨어지고 외야 그물망에 맞으며 인정 2루타가 됐다. 러프는 이후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본래 수비 위치로 돌아갔다.

사실 뜬공이 됐어야 할 타구가 인정 2루타가 되면서 만루에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2-2 동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콥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결과적으로 2회 러프의 수비 하나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게 된 셈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13으로 대패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MLB.com은 ‘린도어를 기대타율 1푼의 뜬공 타구로 유도했지만 러프는 플레이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좌측 파울라인 펜스 위에 쳐진 그물망 위에서 텀블링을 했다. 동점을 만드는 2루타를 허용했다’라고 묘사했다.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그(러프)는 우리에게 이미 모든 것을 안겨줬다. 그는 공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라면서 “그는 공을 잡지 못했지만 그가 최고의 상태일 때는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많이 한다”라고 감쌌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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