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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투 와이어' SSG의 저력엔 김원형 감독의 뚝심과 믿음 깔렸다 [오!쎈 인천]

기사입력 : 2022.09.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SSG 김원형 감독.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4-5 완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2위 LG가 한화에 0-2 패배를 당하면서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가면서 5강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미끄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줄곧 선두를 달리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계속 줄이고 있다.

난관이 많았다. 주축 투수였던 박종훈과 문승원이 지난해 6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새롭게 판을 짜며 시즌을 준비했다. 아직 경험이 적은 투수들을 끊임없이 살피고 도전해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김원형 감독의 책임감, 부담은 더욱 커졌다.

김광현의 복귀로 강한 선발진을 꾸리고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문제는 생겼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오기 전,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를 방출했다. 계속 선발진에 두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시즌 전 구상했던 선발진이 틀어졌다.

이때부터 김 감독은 어려운 결정의 연속이었다. 오원석, 이태양 등 선발 자원은 넘쳐나는 듯 보였지만 김 감독은 최선의 선택을 해야 했다. 게다가 베테랑 선발 요원 노경은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SSG 김원형 감독 포함 선수단. / OSEN DB

순위 경쟁에 장애물이 있었지만 SSG는 선두를 달렸다. 투수들 컨디션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선발, 불펜에 배치했다. 그런 과정에서 믿고 기회도 줬다. 선수들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팀 전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타선에서도 문제는 있었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부진 끝에 팀을 떠나야 했다. 1루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지만 방망이가 맞지 않았다. SSG 선택은 지난해 입단한 ‘내야 거포’ 전의산이었다.

코칭스태프의 추천으로 올라온 전의산. 김 감독은 믿고 기용했고, SSG는 미래를 얻었다. 지난해 박성한과 최지훈을 믿고 꾸준히 쓰면서 주축으로 만든 김 감독의 전의산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물론 전의산도 후반기 들어 전력 분석을 당하며 슬럼프가 왔지만, 최근 다시 감을 찾았다. 이 또한 믿음이 깔려 있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6일 KT전, 지난 1일 NC전, 10일 한화전에서 모두 패전을 안으며 불안한 시선이 향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박종훈을 믿었고, 박종훈은 그 믿음에 보답했다.

기회를 줬다가 결과가 좋지 않을 땐 모든 원성을 감독이 다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믿어주고 기다렸다. 지금 SSG가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SSG는 전반기에 키움 히어로즈에 쫓겼다. 후반기에는 LG 트윈스에 쫓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겨내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것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뜻은 선수단에 전달이 됐고, 김민식 등 선수들도 “LG 추격에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 것만 하면 된다. 우리는 잡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이 만들어졌다.

김 감독의 선수 기용을 두고 다른 생각, 판단을 할 수는 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1위 팀다운 경기력을 내는 데에는 김 감독의 기회, 믿음이 깔려 있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일은 감독의 몫이다. 결과에 대한 그 책임도 감독이 지고 가지만, 김 감독은 SSG를 1위에 올려뒀다. 흔들릴 때는 있어도 무너지지 않았다. 1위 팀 감독을 향한 믿음이 필요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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