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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1 배터리의 짓궂은 운명...친정 돌아간 우승 포수, 대투수 울렸다

기사입력 : 2022.10.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짓궂은 운명이다. 프로야구의 세계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 적이 된다. 트레이드가 되면 통상 벌어지는 일이다. 포수는 친정으로 돌아가더니 '대투수'를 울렸다. 우승 9부 능선으로 이끌었다. 

KIA 투수 양현종과 SSG 포수 김민식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격돌했다. 김민식은 올해 초반까지도 양현종의 공을 받았다. 지난 2017년 SK에서 트레이드로 KIA에 이적해 주전포수로 우승을 함께 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양현종의 우승 결정구를 받은 것도 김민식이었다.

김민식은 이후 KIA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고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SSG로 복귀했다. 이적후 이재원과 함께 안방살림을 분점했다. SSG에게는 1위의 동력이 되는 트레이드였다. 타격에서는 큰 공헌을 못했다. 전날까지 2할2푼6리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우승 축배를 함께 들었던 대투수를 울리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양현종과 후안 모리만도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각각 실점위기가 있었으나 적시타를 막았다. 영의 행진은 4회 SSG의 공격에서 멈추었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박성한의 1루 내야안타가 나왔다. 이어진 최주환의 1루 땅볼이 나왔다. 

그런데 상대 1루수 황대인이 3루주자의 득점을 막으려 서두르다 포수에게 잘못 던졌다. 이 덕에 주자와 타자까지 모두 살아나며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다음타자 김성현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석에 들어선 김민식은 양현종을 상대로 짧고 정확한 스윙으로 중견수 앞에 타구를 떨구어 선제점을 뽑았다. 

어제의 동지를 울린 한 방이었다. 이적후 양현종을 상대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8회 불펜이 흔들려 두 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초 다시 오태곤의 적시타로 3-2 승리를 했다. 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민식의 선제 결승타가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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