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담낭 제거 수술' 노경은, 美 캠프 제외→신인 내야수 김건웅 합류
입력 : 202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 OSEN DB

[OSEN=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우완 노경은(39)이 스프링캠프를 떠나지 못했다.

SSG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다. 지난 25일 선발대로 간 선수들도 있고 이날 본진으로 캠프지로 출발했다.

모두 오전 일찍부터 공항에 도착해 출국 준비를 하는 가운데 노경은이 빠졌다. 당초 본진으로 캠프지에 갈 예정이었으나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SSG 관계자는 “담낭 통증이 있다. 수술 소견을 받았다. 31일 담낭 제거 수술을 받는다”며 “퇴원은 이틀 뒤다. 훈련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10일 정도 운동을 하지 못한다. 캠프 합류 여부는 수술 후 체크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다. 노경은 대신 신인 내야수 김건웅이 캠프지로 향한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은이는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드는 선수다. 그런데 미안하다고 하더라. 큰 병은 아니니 빨리 수술해서 회복하길 바란다. 본인은 빨리 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는 한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1경기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큰 힘이 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연봉에서 7000만 원 오른 1억 7000만 원에 도장을 찍기도 했다.

한편 SSG 선수단은 이날 미국 출국 후 1차 캠프를 치른다. 2월 26일 귀국 후 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3월 8일까지 연습경기 등 2차 캠프를 보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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