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주장' 한유섬, ''지난해보다 전력 약화? 길고 짧은건 대봐야…'' [오!쎈 현장]
입력 : 202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30일 오전 SSG랜더스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SSG 한유섬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1.30 /ksl0919@osen.co.kr

[OSEN=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34)이 캠프지로 떠나기 전 각오를 밝혔다.

SSG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다. 출국 전 한유섬은 취재진을 만나 “갈 길이 멀다. 이틀 전부터 잠을 설친 듯하다”며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며 비시즌을 되돌아봤다.

한유섬은 지난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21홈런 100타점으로 중심 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주장으로 SSG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올해도 주장을 맡았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가 올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선수들과 코칭스탭간 가교역할을 정말 잘해줬고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 시즌도 본인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건강도 되찾았다. 한유섬은 지난해 11월 8일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다. 6차전에서 SSG의 ‘통합 우승’이 결정됐는데, 한유섬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우승 현장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한유섬은 “거의 회복됐다. 이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날씨가 추워 70%, 80% 정도로 러닝을 했다. 이제 미국에 가서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통합 우승’을 거둔 점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할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올해도)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모두 준비를 잘 했다. 야구장에서 모두 열심히 했다. 캠프지에 가서도 열심히 할 것이다. 준비 잘 해서 좋은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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